혁신 기술 ‘큰손’ 투자 나서는 GS건설… 벤처캐피탈 자회사 설립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5-30 16:43 수정 2022-05-30 16:46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설립… 자본금 130억
혁신 스타트업·벤처 투자 추진
비(非)건설 분야 투자 병행
건설업 디지털 전환 박차
GS건설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을 설립해 혁신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고 동반성장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GS건설은 30일 벤처캐피탈(CVC)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XPLOR INVESTMENT, 이하 엑스플로)’를 설립해 유망 스타트업 및 벤처 발굴·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엑스플로는 GS건설 100% 자회사다. 자본금은 130억 원이다. 현재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 등록을 추진 중이며 절차가 마무리되면 CVC 투자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엑스플로는 GS건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건설업 및 유관 산업 신기술벤처기업 뿐 아니라 비(非)건설 분야 혁신 비즈니스를 만드는 기업 발굴과 투자, 육성, 지원 등을 추진한다.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종훈 대표는 지난 2007년 CVC 업무를 시작해 SK그룹 CVC펀드운용,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공동 출자한 반도체 전략펀드운용 등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롯데그룹 CVC인 롯데벤처스에서 투자총괄임원으로 펀드운용과 투자, 엑셀러레이팅 업무를 총괄한 바 있다.
GS건설은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장기적인 종합 지원과 성장 동력 발굴 등을 통해 전통건설업 한계를 넘어서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CVC 설립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산업 환경 변화를 주도하고 첨단기술 도입 등 적극적인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건설업도 성장을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Digital Transformation)이 필수 요소가 됐고 이를 위해 기술 상호 융·복합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건설업 DT 방향성은 디지털화와 자동화, 제조화 등을 꼽을 수 있다. GS건설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자체 기술 발전 뿐 아니라 ICT와 로봇, 제조업 등 다른 산업 기술과 융·복합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모범적인 동반성장 벤처생태계 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GS건설은 기존 신사업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개방형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아 혁신 기업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GS건설과 스타트업이 모두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혁신 스타트업·벤처 투자 추진
비(非)건설 분야 투자 병행
건설업 디지털 전환 박차
GS건설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을 설립해 혁신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고 동반성장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GS건설은 30일 벤처캐피탈(CVC)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XPLOR INVESTMENT, 이하 엑스플로)’를 설립해 유망 스타트업 및 벤처 발굴·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엑스플로는 GS건설 100% 자회사다. 자본금은 130억 원이다. 현재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 등록을 추진 중이며 절차가 마무리되면 CVC 투자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엑스플로는 GS건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건설업 및 유관 산업 신기술벤처기업 뿐 아니라 비(非)건설 분야 혁신 비즈니스를 만드는 기업 발굴과 투자, 육성, 지원 등을 추진한다.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종훈 대표는 지난 2007년 CVC 업무를 시작해 SK그룹 CVC펀드운용,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공동 출자한 반도체 전략펀드운용 등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롯데그룹 CVC인 롯데벤처스에서 투자총괄임원으로 펀드운용과 투자, 엑셀러레이팅 업무를 총괄한 바 있다.
GS건설은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장기적인 종합 지원과 성장 동력 발굴 등을 통해 전통건설업 한계를 넘어서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CVC 설립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산업 환경 변화를 주도하고 첨단기술 도입 등 적극적인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건설업도 성장을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Digital Transformation)이 필수 요소가 됐고 이를 위해 기술 상호 융·복합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건설업 DT 방향성은 디지털화와 자동화, 제조화 등을 꼽을 수 있다. GS건설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자체 기술 발전 뿐 아니라 ICT와 로봇, 제조업 등 다른 산업 기술과 융·복합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모범적인 동반성장 벤처생태계 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GS건설은 기존 신사업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개방형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아 혁신 기업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GS건설과 스타트업이 모두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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