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결제시스템 확산 노력… 물품대금 지급 구조 개선

홍석호 기자

입력 2022-05-31 03:00 수정 2022-05-3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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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경영]
LG전자



LG전자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더 나은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섰다. 우선 협력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쟁력 강화’ ‘차세대 기술’ ‘자금’ ‘교육 및 인력’ ‘인프라 개선’ 등 5대 상생 과제를 선정해 협력사를 지속적으로 육성·지원하고 있다.

LG전자는 협력사에 상생결제시스템을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초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으로부터 ‘상생결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LG전자의 상생결제는 대기업이 1차 협력사에 지급한 물품 대금이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대기업이 금융기관 전용 계좌에 물품 대금을 예치하면 결제일에 맞춰 2차 이하 협력사에 대금이 지급된다. LG전자는 2020년 7조1484억 원의 대금을 상생결제 방식으로 지급했다. 2015년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한 뒤 지급한 상생결제금액은 총 39조2877억 원에 달한다.

LG전자는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팩토리 구축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18년부터 국내외 협력사가 생산라인을 자동화하고 생산공정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 있고, 2020년부터는 2차 협력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협력사가 생산라인을 자동화해 생산성이 높아지면 생산량을 늘릴 수 있고, 생산공정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면 불량을 줄여 품질을 높이고 생산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협력사들이 ESG 분야를 스스로 점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컨설팅도 지원하고 있다. 매년 협력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자가점검에도 ESG 분야를 추가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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