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韓관광 왔네”…에버랜드 찾은 브라질 축구대표팀 (영상)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05-29 08:59 수정 2022-05-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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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어트랙션 탑승한 브라질 축구대표팀.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오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벤투호와 경기를 앞둔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지난 28일 에버랜드와 강남 일대에서 목격됐다. 전날 남산을 방문한 데 이어 시차 적응 차원에서 연이틀 한국 단체관광에 나선 것이다. 특히 축구스타 네이마르(30·브라질)를 마주한 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브라질 축구대표팀 소속 25명은 경기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를 찾았다. 이들은 에버랜드의 대표 어트랙션인 T익스프레스, 아마존익스프레스, 롤링엑스트레인, 바이킹 등 스릴 넘치는 기구에 탑승해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에버랜드에 있던 방문객들은 선수들을 보고 놀라워하는 동시에 환호를 보냈다. 인스타그램 등에는 “네이마르 영접한 날” “외국인이 수학여행 온 것 같더라” “네이마르 한국으로 관광왔네” “네이마르 실화냐? 경기장 가서도 코앞에서 보기 힘든데 바로 앞에서 봤다” 등 목격담이 이어졌다.

에버랜드 어트랙션 탑승한 브라질 축구대표팀.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네이마르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웃음과 모험의 날”이라는 글과 함께 기구를 타면서 찍은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네이마르와 선수들은 바이킹이 높은 곳까지 올라가자 가슴을 부여잡거나 치아를 드러내며 천진난만하게 웃어보였다. 해당 게시물은 게재된 지 11시간 만에 140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브라질 대표팀은 전날 단체 티셔츠를 맞춰입고 N서울타워 관광을 나선 바 있다. 또 29일 새벽 트위터에는 강남 일대에서 브라질 대표팀이 목격됐다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 트위터리안은 “강남에 클럽도 감. 놀러온 것 맞는 듯”이라며 17초 분량의 짧은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한편 브라질 대표팀은 내달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과 네이마르의 맞대결 소식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일찌감치 매진된 경기 티켓은 중고거래 사이트 등을 통해 웃돈 거래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에버랜드 어트랙션 탑승한 브라질 축구대표팀.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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