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블록체인 ‘영파워’ 통했다…포브스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 2명 선정

뉴스1

입력 2022-05-27 16:12 수정 2022-05-2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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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인’. © 뉴스1(포브스 자료 제공)

한국 블록체인 업계 리더 2명이 포브스가 발표한 ‘금융 및 벤처캐피털 부문, 올해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인’에 선정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금융 및 벤처캐피털 부문에서 올해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로 이원준 하이퍼리즘 대표, 박현준 해시드(HASHED) 심사역을 꼽았다.

이원준 대표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업 하이퍼리즘을 이끌고 있다.

하이퍼리즘은 2018년 1월 설립된 회사로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하이퍼리즘은 한국에 지사를 두고 법인 및 적격투자자를 대상으로 암호화폐 투자신탁 및 브로커리지(중개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 3월 코인베이스가 투자한 국내 유일 스타트업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원준 대표는 <뉴스1>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고3 때 처음 창업을 시작해서 약 10년간 스타트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이러한 창업가 정신과 함께 하이퍼리즘 안에서 꾸준히 4년 동안 사업을 진행해왔다는 점을 높게 평가해주신 거 같다. 영광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하이퍼리즘은 금융정보분석원에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수리를 완료했으며 최근 김앤장법률사무소 출신 강상원 변호사를 최고사업책임자로 영입했다. 지난 3월에는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한편 해시드는 지난 2017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다수의 블록체인 기술 및 탈중앙화 프로젝트에 참여한 글로벌 블록체인 투자사다. 카카오나 네이버 등 국내 대형 회사로부터 투자를 받아 주목받았다.

와튼스쿨을 졸업한 박현준 해시드 심사역은 해시드에서 암호화폐 투자 업무를 맡기 전, 한화 벤처캐피털과 씨티그룹에서 근무했다.

두 인물 외 금융 및 벤처캐피털 부문에는 KB인베스트먼트 송민재 심사역도 선정됐다.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부문 등 10개 부문에 걸쳐서는 한국인 14팀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오징어게임으로 미국 배우조합 남녀주연상을 수상한 정호연 배우,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에스파,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안산 선수,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세계랭킹 1위 고진영 선수 등이 포함됐다.

포브스는 2011년부터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22개국의 예술·마케팅·금융·기술·헬스케어 등 10개 분야의 30세 이하의 리더들을 각 분야마다 30명씩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는 총 4000팀 이상의 후보들 중 리더십, 영향력, 성공 잠재력과 기업가 정신을 갖춘 차세대 선구자들이 치열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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