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남매 아빠’ 머스크 “한국, 가장 빠른 인구 붕괴”…출산율 걱정

뉴스1

입력 2022-05-26 16:54:00 수정 2022-05-26 16: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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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의 연간 합계 출산율 0.81명. 4년 연속 출산율 1명을 밑돌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한국 최악의 인구 문제에 대해 걱정하고 나섰다.

머스크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계은행이 제공한 2020년 국가별 출산율 순위표를 공유하며 “한국과 홍콩은 가장 빠른 인구 붕괴(popluation collapse)를 겪고 있다”며 “참고로 대체출산율은 2.1명”이라고 말했다.

표에 따르면 200개국 가운데 한국의 출산율은 0.84명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홍콩은 0.87명으로 꼴찌를 면했다. 이웃나라 일본은 1.34명(186위), 이탈리아는 1.24명(191위)였다. 대체출산율은 한 국가가 유지되기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로 선진국 기준 대략 2.1명이다.

머스크는 “한국의 출산율이 변하지 않는다면 3세대 이후에 한국 인구는 현재 인구의 6%가 될 것이며 대부분은 60대 이상 연령층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앞서 머스크는 지난 7일 일본의 인구가 11년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며 지난해 사상 최대인 64만4000명이 감소한 데 대해 우려를 표하며 인구 붕괴 현상에 대한 그의 걱정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머스크는 “일본은 출산율이 사망률을 초과하기 위해서 (일과 삶의 균형 방안, 이민 정책 등) 무언가를 바꾸지 않으면 결국 사라질 것”이라며 “이것은 세계에 큰 손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신생아 출생률이 2020년까지 1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이탈리아에 대해서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이탈리아에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머스크는 이 같은 출산율 저하가 양육비 부족 등 생활고에서 비롯된 것만은 아니라고 꼬집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부유한 사람일수록 그들은 더 적은 아이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아는 대부분 사람은 0명이나 한명의 아이를 가지고 있다”며 “저는 드문 사례”라고 덧붙였다. 그는 슬하에 7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그러면서 머스크가 육아와 노후 복지를 위한 ‘미국의 가족 계획’이 포함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BBB)의 효과에 대해 납득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고 미 경제매체 더스트리트는 전했다.

그는 ‘당신은 BBB에 반대하냐’, ‘그 어떤 정책도 출산율을 높일 수 있다고 증명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유럽과 동아시아 국가들은 이같은 정책이 있지만 우리보다 적은 아이들을 가지고 있다’는 트위터 이용자들의 반응에 대해 “정확히!”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인구 붕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을 축하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우리는 단지 아이 갖는 것을 축하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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