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역세권 첫집 연내 사전청약, 생애최초 청년에 LTV 80%”

뉴스1

입력 2022-05-24 17:02 수정 2022-05-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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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LH 판교제2테크노밸리 기업성장센터에서 열린 ‘청년주거 정책현장 점검’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5.24/뉴스1 © News1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24일 청년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원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역세권 첫 집’과 ‘청년 원가주택’에 대해 각각 연내, 내년 상반기에 청약일 실시하겠다고 공언했다.

생애최초 주택 구입에 해당하는 청년에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최대 80%까지 인정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도 완화하겠다고 시사했다.

◇“원가주택·첫집 조만간 청약…청년에 LTV·DSR 완화”

원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판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기업성장센터에서 청년들을 만나 윤석열 정부의 주거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청년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원 장관과,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과 청년 20여명 등이 참석했다.

원 장관은 “청년 원가주택과 역세권 첫집 50만 가구를 신속히 공급하고자 한다”며 “역세권 첫집은 연내 조기 사전청약을, 청년 원가주택은 내년 상반기에 청약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년의 내 집 마련 자금과 관련해서는 “기초자산이 부족한 청년을 위해 생애최초 대상자들에게 LTV를 최대 80%까지 완화하겠다”며 “DSR도 젊은 세대일수록 미래소득이 더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대출 뿐 아니라 자산 형성을 위한 제도 마련도 병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청년들이 자산 형성을 합리적인 가격에 조기에 할 수 있도록 지원 제도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금융당국과도 거의 합의를 봤기 때문에 확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청약제도 개편도 시사했다. 현장에 참석한 국토부 관계자는 “청약제도가 가점제 위주로 운영돼 청년이 달성하기 어려운 항목이 많았다”며 “청년과 1인 가구를 위한 소형 주택, 신혼가구를 위한 중형 주택에 추첨제를 도입하겠다”고 부연했다.

또한 “민간임대주택에 거주하려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해 전용 대출상품을 확대하겠다”며 “청년 주거급여나 월세지원을 통해 저소득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덜겠다”고도 덧붙였다.

국토부는 연내 종합적인 청년 주거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고, 그 과정에서 청년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원 장관은 “청년 주거정책을 위한 자문단을 통해 좀 더 많은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고, 다양한 분야에서 기여할 청년들이 참여할 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1호 일정으로 청년들을 만나라고 당부해 취임 첫 현장 일정으로 이곳을 찾았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금융당국과 협심해 진정성 있는 실천과 현실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성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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