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수는 다르다” 자연적으로 솟아오르는 용천수

안소희 기자

입력 2022-05-25 03:00:00 수정 2022-05-25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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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Dining]
농심
백두산 화산암반층 거쳐… 수질 일정하고 미네랄 풍부
생산 전 과정 자동화 시스템… 오염 차단하고 효율성 극대화
지난해 무라벨 정책 도입… 쓰레기 줄이고 재활용률 높여



생수시장 춘추전국시대다. 국내 생수시장 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섰고 시중에 판매 중인 생수 브랜드만 300여 개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좋은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건강 유지의 비결이라 말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은 물을 선택할 수 있을까.

우리가 먹는 물은 어디서 왔는지 생각해보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다. 대부분 생수는 지하에 파이프를 매설해 뽑아 올리는 방식으로 취수한다. 전문가들은 이 과정에서 수맥이 섞일 가능성이 있고, 일정한 미네랄 비율을 유지하기도 어렵다고 말한다. 그 가운데 농심 백산수가 국내 유일 자연 용천수로 주목받고 있다.


스스로 솟아오르는 백산수의 힘


백산수는 국내 유일 수원지에서 외부의 압력 없이 자연적으로 솟아 나오는 용천수로 사시사철 동일한 수질을 자랑하며 고갈의 여지가 없다. 조사 결과, 수원지 원수와 백산수의 미네랄 함량에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 전문가는 “물의 품질이 아무리 좋아도 계절에 따라 미네랄 성분이 다르거나, 원수와 제품의 성분 차이가 나면 좋은 물이라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백산수는 백두산 해발고도 670m, 청정원시림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태곳적부터 깨끗한 자연을 그대로 지키고 있는 내두천에서 솟아난다. 특히, 농심은 수원지 내두천을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취수해 국내에서 판매하는 생수는 농심 백산수가 유일하다.

백산수는 백두산에 내린 비와 눈이 수백만 년 동안 형성된 화산암반층을 따라 장시간 통과하면서 불순물은 거르고 우리 몸에 유익한 각종 미네랄 성분을 풍부하게 품은 물이다. 백두산의 현무암은 공극(틈새) 크기가 다양해 투과기능이 탁월한 거대 천연 필터 역할을 하는데 백산수는 이러한 백두산의 속살을 41km 흘러 자연의 힘으로 솟아난다. 농심이 백산수를 ‘백두산의 자연과 시간이 빚어낸 물’이라고 설명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처럼 뛰어난 수원지는 우수한 물맛과 품질로 직결된다. 전문가들은 좋은 물이란 단순히 미네랄 함량이 높은 것이 아니라, 각각 미네랄의 구성비가 이상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백산수를 주요 미네랄의 함량비가 이상적인 ‘물맛 좋고 품질 좋은 생수’로 꼽는다. 특히, 마그네슘과 칼슘의 비율이 1에 가까운 물을 건강수로 분류하는데 백산수는 0.9 이상의 비율을 보이면서 일반 생수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고의 자동화 설비


농심은 백두산 자연이 만들어낸 우수한 품질의 물을 세계 최고의 설비로 그대로 담아 백산수를 만들고 있다. 농심 백산수공장은 모든 것이 자동화된 ‘스마트팩토리’다. 취수한 물을 안전하게 병에 담는 일이 좋은 수원지를 선택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여과 시스템만 거치고 백두산의 물을 그대로 깨끗하게 담을 수 있게 생산설비를 갖췄다. 취수부터 생산, 물류, 출고까지 모든 과정에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다. 혹시 모를 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또 농심은 인간의 편의만을 위한 공장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며 상생하는 방향으로 백산수 스마트팩토리를 설계했다. 실제로 농심은 백산수 한 병을 생산하는데 사용된 에너지의 양을 산출해 낭비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실시간으로 체크하며 에너지 효율성 극대화에 힘쓰고 있다. 생산시설 내외부의 실시간 변화 자료를 축적해 빅데이터화한 생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서울 본사, 독일 설비 업체 전문가 등과 공유한다.

최고의 품질을 위해 생산 설비를 만드는 파트너도 세계 최고 수준의 회사들로 엄선했다. 물을 병에 담는 과정인 보틀링(Bottling)은 에비앙 등 글로벌 생수업체 설비를 담당하는 독일의 크로네스(Krones)사가 맡았으며 페트용기 제작은 캐나다 허스키(Husky)사, 수원지로부터 흘러온 물을 여과하는 설비는 독일 펜테어(Pentair)사의 기술로 완성했다. 취수부터 생산, 물류, 출고까지 모든 과정을 세계 최첨단 설비로 처리하는 것이다.


자연까지 생각하는 생수


백산수는 백두산 내두천에서 자연의 힘 그대로 샘솟는 물을 담기 때문에 취수 과정에서 자연을 해칠 가능성이 없다. 또 수원지 내두천에서 3.7km 떨어진 생산라인까지 별도의 수로로 연결함으로써 백두산 청정 원시림을 훼손하지 않고 백산수를 만들고 있다.

특히, 농심은 지난해 5월 백산수 무라벨을 출시하며 친환경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무라벨 백산수는 음용 후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을 없앰으로써 분리배출의 편의성과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라벨 사용량이 줄어들어 자원 절약의 효과도 있다. 농심은 무라벨 백산수로 연간 60t 이상의 라벨용 필름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무라벨 백산수는 라벨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제품명과 수원지를 페트병에 음각으로 새겨 넣어 간결한 디자인으로 만들었다. 제품 상세정보는 묶음용 포장에 인쇄했으며 박스 단위로만 판매한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재활용업체와 고품질 투명 페트병 회수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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