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2년차 홍정민, 강자들 꺾고 생애 첫승
김정훈 기자
입력 2022-05-23 03:00 수정 2022-05-23 03:20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박민지-송가은-임희정 연속 제압
이예원에 역전 버디… 상금 2억
KPGA선 박은신이 데뷔 첫 우승
홍정민(20·CJ온스타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2년 만에 첫 우승을 신고했다.
홍정민은 22일 강원 춘천 라데나G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이예원(19·KB금융그룹)을 1홀 차로 꺾었다. 지난해 데뷔한 홍정민의 35번째 투어 대회 만의 첫 우승이다. 우승 상금 2억 원을 받은 홍정민은 상금 랭킹 6위(2억1488만 원)로 올라섰다.
지난해 신인상 포인트 2위로 신인상 타이틀을 놓친 홍정민은 2년 차인 올 시즌 부진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6개 대회에 출전해 3차례 컷 탈락했다. 최고 성적은 15일 끝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30위였다.
이번 대회에서 홍정민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24·NH투자증권)를 16강에서 꺾고, 지난해 신인왕 출신 송가은(22·MG새마을금고)도 8강에서 제압했다. 4강에서 지난해 상금 2위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까지 꺾으며 ‘강자 킬러’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날 결승전에서 한때 3홀 차까지 끌려간 홍정민은 17번홀(파4)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홍정민은 “톱클래스 선배들을 매치플레이에서 만나 좋은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는데 우승까지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올 시즌 경기력이 좋지 않아 힘들게 시즌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이번 우승을 계기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3, 4위전에서는 임희정이 안송이(32·KB금융그룹)를 1홀 차로 꺾고 3위에 올랐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박민지-송가은-임희정 연속 제압
이예원에 역전 버디… 상금 2억
KPGA선 박은신이 데뷔 첫 우승
홍정민
홍정민(20·CJ온스타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2년 만에 첫 우승을 신고했다.
홍정민은 22일 강원 춘천 라데나G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이예원(19·KB금융그룹)을 1홀 차로 꺾었다. 지난해 데뷔한 홍정민의 35번째 투어 대회 만의 첫 우승이다. 우승 상금 2억 원을 받은 홍정민은 상금 랭킹 6위(2억1488만 원)로 올라섰다.
지난해 신인상 포인트 2위로 신인상 타이틀을 놓친 홍정민은 2년 차인 올 시즌 부진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6개 대회에 출전해 3차례 컷 탈락했다. 최고 성적은 15일 끝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30위였다.
이번 대회에서 홍정민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24·NH투자증권)를 16강에서 꺾고, 지난해 신인왕 출신 송가은(22·MG새마을금고)도 8강에서 제압했다. 4강에서 지난해 상금 2위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까지 꺾으며 ‘강자 킬러’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날 결승전에서 한때 3홀 차까지 끌려간 홍정민은 17번홀(파4)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홍정민은 “톱클래스 선배들을 매치플레이에서 만나 좋은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는데 우승까지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올 시즌 경기력이 좋지 않아 힘들게 시즌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이번 우승을 계기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3, 4위전에서는 임희정이 안송이(32·KB금융그룹)를 1홀 차로 꺾고 3위에 올랐다.
박은신
이날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도 생애 첫 승이 나왔다. 박은신(32)은 경남 거제 드비치GC(파72)에서 열린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두 차례 연장전 끝에 김민준(32)을 1홀 차로 꺾고 프로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에 성공했다. 2010년 코리안투어로 데뷔한 박은신은 그동안 126개 대회에 출전해 3위(2017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카이도 골든 V1 오픈)가 최고 성적이었다. 127번째 대회 만에 우승에 성공한 박은신은 상금 1억6000만 원을 챙겼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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