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바이든 “외환시장 동향 긴밀히 협의”…환율 안전판 역할 기대
세종=박희창 기자
입력 2022-05-22 17:54:00 수정 2022-05-22 17:59:23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질서 있고 잘 작동하는 외환시장을 포함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금융 안정성을 증진하기 위해, 외환시장 동향에 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갈 필요성을 인식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회담에서 외환시장에 대한 협력을 약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이 어려울 때 달러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양국 행정부가 함께 할 수 있는 노력들을 시작해나간단 의미”라고 설명했다. 통상 미국이 다른 국가의 외환시장 개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왔던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왕윤종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은 이날 통화스와프 상설화 방안이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통화스와프를 한다면 미국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담당하는데 미국은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굉장히 강조한다”면서 “논의가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화스와프는 비상시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달러를 빌릴 수 있도록 미리 약속하는 제도다.
세종=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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