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년 경제’ 물었더니…국민 40% ‘악화’ 25% ‘좋아질 것’

뉴스1

입력 2022-05-20 11:58 수정 2022-05-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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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유지류 품절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이날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콩기름(900㎖)의 5월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3,674원)보다 33.8% 올랐다. 식용유 100㎖당 가격도 1월 511원에서 2월 515원, 3월과 4월 530원으로 계속 오르고 있다. 해바라기씨유 세계 1, 2위 생산지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영향이 가장 크다. 대체재로 꼽히는 팜유 1위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팜유 수출을 중단한 것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2022.5.16 뉴스1

국민 40%는 앞으로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지금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경기 낙관론은 25%에 그쳤다. 출범 첫해를 맞은 윤석열 정부로서는 경기심리 위축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가 나빠질 것이란 응답률은 4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응답은 25%였으며, 비슷할 것이란 대답은 4%로 조사됐다.

4월 대비 낙관론은 2%포인트(p) 줄고, 비관론은 1%p 늘어 두 달 연속 부정적 기류가 강해진 것이다. 고환율·고물가·고금리, 국내외 증시 급락,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 국내외 전반에 걸쳐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경제 비관론이 우세했다. 40대의 경우 경기가 나빠질 것이란 응답이 49%를 기록했으며 30대도 47%로 뒤를 이었다. 반면 20대는 비슷할 것이란 응답이 46%로 비관론 29%보다 높게 나왔다.

향후 1년간 살림살이를 묻는 질문에는 비슷할 것이란 응답이 56%로 가장 높았다. 더 나빠질 것이란 대답은 22%였으며 좋아질 것이란 응답은 20%를 기록했다.

국제분쟁이 증가할 것이란 응답은 52%를 기록했으며 감소할 것이란 대답은 14%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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