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SK㈜와 美 디지털 치료제 업체 공동 투자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5-19 17:20:00 수정 2022-05-19 17: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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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치료제 업체 ‘칼라헬스’ 공동 투자
SK바이오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시너지 기대
첨단 바이오·헬스케어 업체 투자 확대 추진


SK바이오팜은 SK㈜와 미국 디지털 치료제 업체 ‘칼라헬스(Cala Health, 이하 칼라)’에 공동 투자를 단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첨단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업체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유망 업체와 혁신 기술 연구 및 협력을 통해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미국 업체 칼라는 실리콘밸리 소재 디지털 치료제 내 생체전자 의약품 분야 선도 기업이라고 한다. 신경·정신 질환 치료에 적용 가능한 웨어러블 플랫폼 기술과 미국 전역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다. 존슨앤존슨이노베이션과 노바티스, 알파벳(구글)벤처캐피털GV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2019년 세계 유일 ‘비침습적 전기자극 본태성 진전증’ 치료기기를 출시해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SK바이오팜의 경우 이번 투자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강화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뇌전증 발작 감지·예측 알고리즘 및 디바이스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며 외부 협업·투자를 병행해 비즈니스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뇌전증 발작 감지 디바이스는 올해 국내 임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가전 및 전자 박람회 ‘CES’에서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SK바이오팜 측은 설명했다. 투자 외에 뇌과학 분야 기술 협력 가능성도 모색 중이다.
미국 디지털 치료제 전문 업체 칼라헬스가 개발한 손목 착용형 헬스 디바이스 제품
디지털 치료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질병을 직접적으로 예방·관리·치료하는 소프트웨어 및 기기를 말한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통 의약품 대비 연구·개발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효율적이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환자 개인 맞춤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부작용 우려도 상대적으로 덜한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 시장조시업체 얼라이드마켓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 시장이 2020년 기준 약 4조3600억 원에서 오는 2030년 29조370억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앞으로 전략적 투자 등 다양한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해 혁신 기술을 지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디지털 치료제 개발 사업을 통해 뇌질환 예방과 진단부터 치료까지 환자 전 주기를 함께하는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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