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부산 스마트시티’ 조성 나선다

김도형 기자

입력 2022-05-19 03:00 수정 2022-05-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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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델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현대건설 등 12개사 컨소시엄
스마트 IoT 등 디지털서비스 구축


LG CNS 등이 구축하는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조감도. LG CNS 제공

LG CNS를 중심으로 하는 컨소시엄이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사업에 나선다.

LG CNS는 18일 LG CNS가 대표사인 ‘더 인(人) 컨소시엄’이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구축·운영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사업이다. 약 5조4000억 원 규모로 사업기간은 구축 5년, 운영 10년 등 총 15년이다.

컨소시엄은 대표사인 LG CNS를 필두로 신한은행 현대건설 한양 SK에코플랜트 LG헬로비전 등 12개사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부산 강서구 내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2.8km² 규모의 부지에 상업·업무·주거·문화 시설 등을 구축하면서 첨단 정보기술(IT)을 적용해 스마트한 도시를 만들게 된다.

LG CNS는 인공지능(AI)·데이터,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디지털트윈, 헬스케어, 사이버보안,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생활혁신서비스 등 디지털 전환 서비스 구축을 총괄할 계획이다. 예컨대 AI 기반의 이용자 패턴 분석을 통해 대중교통, 자율주행셔틀, 공유차, 전기차충전소, 주차장 등을 운영하고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교통수단을 통합 예약·결제하는 시스템 등이다. 시민들이 착용한 헬스케어 기기로 건강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지역의료기관과 연계해 질병을 조기 진단하는 등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도시의 미래금융 서비스와 재무적 투자를, 현대건설과 한양은 스마트시티 선도지구 건설을, SK에코플랜트는 신재생에너지, LG헬로비전은 스마트 IoT 분야를 각각 담당한다.

김영섭 LG CNS 대표는 “디지털 전환 기술력을 바탕으로 도시에서 발생하는 민간과 공공 데이터를 융합해 데이터로 함께 숨쉬고 성장하며 시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혁신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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