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테라 투자자, 권도형 고소 움직임…이르면 19일 고소장 제출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폭락으로 큰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를 경찰에 고소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 따르면 투자자들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엘케이비(LKB)앤파트너스는 이르면 19일 권 CEO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경찰청 금융수사대에 낼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권 LKB 변호사는 “19일쯤 고소장을 제출할 것 같다”며 “고소장을 내는대로 내용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LKB는 이번 주 중 권 대표 재산 가압류 신청서도 서울남부지검에 제출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나와 UST는 최근 일주일 새 가격이 급락해 시가총액 450억달러(57조375억원)가량이 증발했다. 이로 인해 손실을 본 국내 피해자는 20만명으로 추산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