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 “어업인 주거-소득 지원체계 마련”

정서영 기자

입력 2022-05-12 03:00 수정 2022-05-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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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장관 취임 “양식-가공 스마트화”


“어촌 지역은 고령화를 넘어 소멸 위기의 경고음이 들린다. 해운항만산업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미래를 예단하기 어렵다.”

윤석열 정부 첫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임명된 조승환 장관(사진)이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최근 해양수산 분야 대내외 환경은 결코 녹록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이 같은 대내외 어려움 극복을 위해 △어촌지역에 대한 새로운 활력 △해상물류체계 구축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 △해양관광산업과 해양신산업 육성 등 주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어촌 활성화를 위해 “어업인의 주거·소득·복지를 함께 개선하는 종합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양식·가공·유통 시설의 규모화와 스마트화로 수산식품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또 “한진해운 파산 이후 공공 주도로 재건된 해운산업이 앞으로는 민간 선박 투자 활성화 등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제조업과 연계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등 선박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해수부에 20년 가까이 근무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래 해수부 연안계획과장과 해양정책실장,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등을 지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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