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자선음악축제 ‘서원밸리 그린 콘서트’ 3년만에 열린다

김동욱 기자

입력 2022-05-11 15:51 수정 2022-05-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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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골프장 자선 음악 축제 ‘서원밸리 그린 콘서트’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서원밸리 골프클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2년 동안 중단됐던 서원밸리 그린 콘서트를 28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 골프클럽 특설 무대에서 개최한다.



2000년부터 시작한 서원밸리 그린 콘서트는 골프장 페어웨이와 그린을 무대로 국내 최고 뮤지션들의 공연을 펼쳐진다. 지금까지 서원밸리 그린 콘서트를 찾은 관객은 약 45만 명에 이른다. 매년 4만 여명이 찾는 가운데 해외에서도 매년 3000명 정도가 그린 콘서트를 다녀갔다.

공연이 열리는 날 하루 서원밸리 골프클럽은 영업을 중단한다. 골프장 1번 홀을 콘서트장으로, 9개 홀을 주차장으로 사용한다. 2000년부터 기부한 자선기금은 약 6억 원이 넘는다. 자선기금은 경기 파주 보육원과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운동본부 등에 전달됐다.

공연은 자선 행사 취지로 열려 뮤지션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가한다. 출연진은 화려하다. 펜타곤, AB6IC, 슈퍼주니어(이특·신동), 베리베리, 킹덤, 탄, 유나이트, 위클리, 빌리, 픽시, 코카N버터, 김재환, 백아연, 장민호, 박군, 황우림, 풍류대장 억스, 라포엠, 백지영, 박미경, 왁스, 김원준, 임창정, 김조한, 정동하, 유리상자, 박학기, 이봉원 등 모두 29개 팀이 참가한다.

이날 낮 12시부터 골프장이 개방되며 공연은 오후 6시부터 펼쳐진다. 공연 관람료는 무료다. 공연에 앞서 캘러웨이골프가 주관하는 장타대회, 퍼트 대회, 어프로치 경연대회와 창고 대방출 쇼핑몰이 열린다. 어린이를 위한 각종 놀이 기구가 운영되며 먹거리 장터, 씨름장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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