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 규모 여의도 IFC, 미래에셋 품에 안긴다…우선협상자 선정

뉴스1

입력 2022-05-11 14:36 수정 2022-05-11 17:42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전경 © 뉴스1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서울국제금융센터(IFC)가 미래에셋자산운용 품에 안길 전망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이날 미래에셋자산운용을 IFC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규모는 4조1000억원가량으로 관측된다.

IFC는 캐나다 대체자산 운용사인 브룩필드자산운용(Brookfield Asset Management Inc.)이 지난 2016년 2조5500억원에 매입했다가 이번에 매물로 내놨다. 매각에 성공하면 1조5000억원 이상의 차익을 거두게 된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은 거래 종결 시 IFC 매각에 따른 세금을 한국에서 납부하게 된다.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전경 © 뉴스1

양사는 오는 3분기까지 IFC 매각을 위한 거래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추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IFC는 여의도에 위치한 대형 복합상업건물로 오피스 3개동, 콘래드 호텔, IFC 몰로 구성됐다. 연면적은 약 15만3160평에 이른다. 딜로이트안진, BNY 멜론, CLSA, AIG, IBM코리아, 소니 등 국내 외 금융 및 다국적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우수한 부동산투자 트랙 레코드와 자금 및 투자자 모집 능력을 바탕으로 최종입찰 과정에서 IFC 매입가를 대폭 낮춰 투자 수익률을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사모리츠를 신규 설립해 IFC를 매입할 예정이다. 기관투자자 수요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그룹 역시 국내외 기관들과 함께 IFC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1)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