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손보사도 영업용 車 보험료 인상
신지환 기자
입력 2022-05-11 03:00 수정 2022-05-11 03:17
한화손보-흥국화재 이달 올려
자영업자들 부담 더 늘어나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대형 손해보험사에 이어 중소형 손보사들도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올렸다. 최근 유가 급등으로 기름값 부담이 커진 가운데 차보험료도 올라 영업용 차량 운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10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현재까지 6개 손보사가 영업용 차보험료를 인상했다. 지난달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이 영업용 차보험료를 3% 올렸고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은 각각 2.2%, 4.5% 인상했다. 이달 들어서는 한화손해보험이 4.5%, 흥국화재가 1.8% 인상했다.
영업용 차량에는 렌터카, 배달 차량, 일부 택시와 화물차 등이 포함된다.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자가용 운행이 줄면서 개인용 차보험료는 인하됐지만 영업용은 손해율(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급 비율)이 오히려 악화돼 보험료를 인상하게 됐다. 앞서 6개 손보사는 개인용 차보험료를 1.2∼1.4% 인하한 바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손해율이 개선된 개인용과 달리 영업용은 배달, 운송 수요 증가로 사고가 오히려 늘었다”며 “대형 손보사들이 개인용 차보험료를 먼저 내리고 영업용은 올린 만큼 중소형사들도 비슷한 방향으로 보험료를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
자영업자들 부담 더 늘어나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대형 손해보험사에 이어 중소형 손보사들도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올렸다. 최근 유가 급등으로 기름값 부담이 커진 가운데 차보험료도 올라 영업용 차량 운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10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현재까지 6개 손보사가 영업용 차보험료를 인상했다. 지난달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이 영업용 차보험료를 3% 올렸고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은 각각 2.2%, 4.5% 인상했다. 이달 들어서는 한화손해보험이 4.5%, 흥국화재가 1.8% 인상했다.
영업용 차량에는 렌터카, 배달 차량, 일부 택시와 화물차 등이 포함된다.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자가용 운행이 줄면서 개인용 차보험료는 인하됐지만 영업용은 손해율(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급 비율)이 오히려 악화돼 보험료를 인상하게 됐다. 앞서 6개 손보사는 개인용 차보험료를 1.2∼1.4% 인하한 바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손해율이 개선된 개인용과 달리 영업용은 배달, 운송 수요 증가로 사고가 오히려 늘었다”며 “대형 손보사들이 개인용 차보험료를 먼저 내리고 영업용은 올린 만큼 중소형사들도 비슷한 방향으로 보험료를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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