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색 넥타이 매고 등장한 尹…취임식 패션에 담긴 의미는?

뉴스1

입력 2022-05-10 11:57:00 수정 2022-05-10 11: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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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희망’와 ‘번영’의 뜻이 담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 패션에 이목이 쏠린다.

윤 대통령은 10일 국회 앞마당에서 열리고 있는 ‘제 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옅은 하늘색 넥타이에 곤색 정장을 착용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간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공식석상에서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색 넥타이를 주로 착용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선택이다. 하늘색 넥타이는 ‘희망’과 ‘번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정장과 함께 윤 대통령의 손목 시계도 눈에 띈다. 그의 시계는 평소 즐겨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탈리아 브랜드 람브레타의 체사레42 라인이다. 가격대는 10만~20만원대로 이날 정장과 매치해 소탈하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을 자아냈다.

앞서 오전 10시 현충원 참배에서는 검정색 정장에 흰색 셔츠·네이비 넥타이를 착용했다. 김건희 여사 역시 검은색 원피스 차림으로 국립 서울현충원을 방문했다. 취임식 장소 이동 전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환복을 마친 후 차량에 올라탔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수차례 패션을 활용해 메시지를 전해왔다. 선거 유세 초반에는 셔츠·넥타이·재킷 등 검창총장 시절과 비슷한 옷차림으로 눈길을 끌었지만, 선거 유세 막바지로 갈수록 니트·목폴라·점퍼 등 캐주얼한 옷차림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며 2030세대와 소통에 나선 바 있다.

대통령 패션에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미국 역대 대통령들이 취임식에 특정 패션 브랜드 제품을 착용한 것도 정치적인 메시지를 전하기 위함이다. 이를테면, 역대 미국 대통령 46명 가운데 존 F. 케네디·빌 클린턴·버락 오바마·도널드 트럼프 등 40명이 브룩스 브라더스의 정장을 착용했다. 명품 대비 가격이 합리적이고 200년 역사로 미국을 상징하는 브랜드인 만큼 대다수의 대통령이 이 브랜드 제품을 선택한 것.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경우 취임식 당시 기성복인 55만원대(450유로) 감청색 정장을 착용해 친근하고 소탈한 서민의 대통령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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