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리비안 주식 800만주 매각, 주가 폭락할 듯
뉴스1
입력 2022-05-09 08:47:00 수정 2022-05-09 08:48:12

포드가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의 주식 800만 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CN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리비안의 주식이 추가로 급락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CNBC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포드가 리비안의 주식 800만주를 매각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포드는 리비안의 주식 1억2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소식통은 골드만삭스를 통해 주식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월 9일 보호예수 기간 종료로 리비안에 대한 초기 투자자들은 주식을 시장에 내다팔 수 있다.
완성차업체의 거물 포드는 전기차를 합작생산하기 위해 리비안에 대규모 투자를 했었다. 그러나 합작생산은 이미 포기했고,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자 주식마저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포드가 리비안에 대한 투자로 대규모 손실을 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포드는 더 이상의 손실을 피하기 위해 리비안의 주식을 처분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리비안은 월가에서 기술주 매도세가 나오면서 주가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
6일 현재 리비안의 주가는 주당 28.7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리비안은 지난해 11월 10일 뉴욕증시에 상장해 주가가 한때 172달러까지 치솟는 등 각광을 받았었다. 그러나 올 들어 월가에서 기술주 매도세가 본격적으로 출현하자 급락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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