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만4000달러 붕괴, 3만달러까지 떨어진다

뉴스1

입력 2022-05-09 07:58 수정 2022-05-0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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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3만4000달러도 붕괴됨에 따라 추가로 하락해 3만 달러에서 지지선이 형성될 것이라고 미국의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기사 - 코인데스크 갈무리
◇ 3개월 상승추세선 이탈 : 비트코인은 9일 오전 6시2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4.20% 하락한 3만429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약 한 시간 전 3만4000달러가 붕괴돼 3만3878달러까지 떨어졌었다. 비트코인 3만4000달러가 붕괴된 것은 지난 1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3개월 상승 추세선 아래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 몇 달 동안 3만5000달러에서 4만6000달러 사이에서 거래됐었다. 그러나 3개월 상승 추세선을 이탈함에 따라 하락이 본격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 전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 : 비트코인의 사상최고가는 6만9000달러였다. 현재 비트코인은 3만4000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 전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한 것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4일 미국 연준이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이후 연일 하락하고 있다.

연준이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뒤 비트코인은 6일 8% 이상 폭락해 3만6000달러대로 내려왔고, 7일은 3만5000달러대, 8일은 3만4000달러대, 9일은 장중이지만 3만3000달러 대까지 속락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 4일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은 없다고 밝혔지만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한데 이어 오는 6월, 7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전망이다.

지난 1년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 코인마켓캡 갈무리
◇ 연준 금리인상할 충분한 실탄 확보 : 지난 6일 미국의 고용지표도 월가의 예상보다 좋게 나와 연준이 더욱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추진할 전망이다.

지난 6일 미국 노동부는 4월 42만8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40만개, 블룸버그는 38만개를 예상했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할 충분한 실탄을 확보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애쉬워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요일 고용 보고서를 포함한 가장 최근의 데이터는 미국 경제가 최소한 당분간은 긴축 통화 정책을 더 흡수할 만큼 충분히 강하다는 연준의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평가했다.

◇ 3만 달러가 지지선될 것 : 이처럼 연준이 당분간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약세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미국의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시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인데스크는 100주 이동 평균인 3만6247달러를 하향 돌파한 비트코인은 3만 달러에서 다음 지지선이 형성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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