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품는 머스크, 9조원 쓸어모았다…암호화폐 큰손도 6300억 지원

뉴스1

입력 2022-05-06 10:40 수정 2022-05-0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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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등 19명의 투자자로부터 한화로 9조원이 넘는 트위터 인수자금를 확보했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복수매체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자금 440억달러(약 56조165억원) 가운데 71억4000만달러(약 9조900억원)를 19명의 투자자에게서 유치했다. 이중 바이낸스는 5억달러(약 6360억원)의 투자를 약속하며 머스크를 지원했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CEO는 투자 배경을 두고 “머스크가 하려는 일에 대한 작은 공헌”이라며 “소셜미디어와 웹3.0을 하나로 묶고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의 사용과 채택을 확대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명의 투자자 중 가장 많은 투자액을 약속한 사람은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 사우디아라비아 왕자다. 그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주식 3494만8975주를 받기로 하고 19억달러(약 2조4200억원)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알왈리드 왕자는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친구 머스크가 트위터의 엄청난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훌륭한 지도자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래리 앨리슨 오라클 창업자도 10억달러(약 1조2730억원)를 투자했다. 그는 테슬라 이사회의 일원이기도 하다.

CNBC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에는 직접 임시 CEO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AFP통신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가 올해 하반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머스크가 트위터 임시 CEO가 된다면 그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 초고속 지하터널 굴착기업 보링컴퍼니에 이어 소셜미디어 경영도 맡게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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