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교신도시 관문에 대형 지식산업센터

이새샘 기자

입력 2022-05-06 03:00 수정 2022-05-0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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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미리보기]현대프리미어캠퍼스 세마역
전철1호선 세마역서 120m 역세권… 수원-동탄역 가까워 서울 이동 편해
지하2층~지상15층 연면적 23만m²… 업무층에 옥상정원-기숙사 갖춰
진입로 넓어 5t트럭도 사무실 진입


이달 중 분양하는 ‘현대프리미어캠퍼스 세마역’. 1호선 세마역 역세권에 들어서는 대규모 지식산업센터다. 현대건설 제공

경기 오산시 세교신도시 관문으로 꼽히는 전철 1호선 세마역 바로 앞에 대규모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다.

현대건설은 세마역에서 오산시 세교동 586번지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 지식산업센터 ‘현대프리미어캠퍼스 세마역’을 이달 중 분양한다고 5일 밝혔다.

현대프리미어캠퍼스 세마역은 연면적 23만 m²로 국제 규격 축구장 32개 크기에 이른다. 지하 2층∼지상 10층은 제조형으로, 지상 11∼15층은 업무형으로 설계됐다. 지상 11∼15층에는 옥상정원을 사이에 두고 기숙사도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1층 일부는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단지는 세마역에서 약 120m 거리인 초역세권 입지에 교통망이 잘 갖춰져 눈길을 끈다. 세마역에서 수원역이 3정거장 거리로, KTX·ITX새마을호로 갈아타면 서울역까지 40분대에 이동 가능하다. 수원역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정차역이 예정돼 있어 향후 서울 강남권으로 20분대에 연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에서 멀지 않은 동탄역은 최근 경기 남부권의 교통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는 고속철도(SRT) 정차역이지만 향후 수서∼삼성∼서울역을 거쳐 파주로 이어지는 GTX A노선을 비롯해 동탄인덕원선 전철, 동탄도시철도(트램), 수인분당선 연장 구간 개통이 예정돼 있다.

단지 동쪽으로 국도 1호선(경기대로)이 바로 연결돼 수도권 남북 방향으로 이동하기에 편리하고 제품 수송 등에도 유리하다. 단지에서 약 2km 거리인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북오산 나들목을 이용하면 경부고속도로와도 연결된다.

산업단지 수요를 겨냥해 제조업 친화적인 설계로 차별화한 것도 특징이다. 인근에는 삼성전자 기흥·화성·평택사업장, LG전자 진위공장 등을 중심으로 13개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다.

우선 화물차량 적재함이 커지는 추세에 따라 주차장 진입 경사로인 램프(Ramp) 폭을 최대 7m로 넓히고 건물 층고도 최대 6m로 높게 설계했다. 지상 10층까지는 대형 5t 트럭도 건물 내부 각 호실 앞까지 진입하는 드라이브인 및 도어투도어 시스템을 선보인다. 대형 트럭 진입 편의를 위해 입·출구를 달리하는 설계 방식을 택했다.

지하 1층에는 40피트(길이 약 12m) 컨테이너 운반차량도 진입할 수 있다. 지상 10층까지 최대 5t 및 3t 물건을 실어 옮길 수 있는 화물용 엘리베이터 2대도 마련된다. 제조형 건물의 바닥은 단위 면적당 최대 1.2t의 하중을 견디도록 설계됐다. 주차 대수는 1486대로 법정(684대) 대비 2배를 넘는다.

휴게 공간으로 옥상정원 진입광장 성큰가든 등이 조성된다. 기숙사는 발코니 확장형으로 대부분 복층형으로 설계됐다. 분양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는 아파트와는 달리 대출규제가 거의 없어 분양금액의 70∼8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고, 계약금 10%를 내면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 조건으로 지원돼 입주 때까지 비용 부담이 없다”고 설명했다.

최초 입주 기업에 한해 취득세 50%, 재산세 37.5%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오산시는 성장관리지역으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전하는 제조법인은 4년간 법인세가 면제된다. 본보기집은 옛 화물터미널 부지인 서울 서초구 양재동 225-4번지에 마련돼 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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