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집값 상승폭, 서울 재건축 앞질러

이새샘 기자

입력 2022-05-06 03:00 수정 2022-05-0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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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후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
서울 재건축단지 시총 0.2% 오를때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는 0.34%↑
“상승여력 있고 대출 등 유리한 편”


3월 9일 대통령 선거 이후 1기 신도시 아파트 단지의 시가총액 증가 폭이 서울 재건축 단지 증가 폭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R114 집계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1기 신도시 아파트 시가총액은 총 145조7663억 원으로 대선 직전인 2월 말(145조2789억 원)보다 0.34%가량 늘어났다.

반면 서울 재건축 단지 시가총액은 올해 2월 말 244조2011억 원에서 4월 말 244조6948억 원으로 0.2%가량 늘었다. 서울과 1기 신도시 새 정부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재건축 단지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1기 신도시가 더 많이 오른 것이다. 서울 전체 아파트 시가총액은 1365조985억 원에서 1366조9591억 원으로 약 0.14% 늘어나는 데 그쳤다. 부동산R114 측은 “수요자들이 1기 신도시가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 아직까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출 규제 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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