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빌트인 가전-명품 주방가구가 만났다

송충현 기자

입력 2022-05-03 03:00 수정 2022-05-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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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데이코 하우스’ 새단장

서울 강남구 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본점에 위치한 ‘데이코 하우스’에서 모델이 삼성전자의 럭셔리 빌트인 가전 ‘데이코(Dacor)’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일 데이코 하우스를 공식 오픈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럭셔리 빌트인 가전 ‘데이코(Dacor)’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데이코 하우스’를 새로 단장해 3일 문을 연다. 2019년 5월 삼성디지털프라자의 서울 삼성대치본점에 처음 선보인 데이코 하우스는 올해 삼성전자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비스포크 인피니트’까지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탈바꿈했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데이코 하우스 4층에 마련된 ‘데이코 존’에는 불탑과 보피 등 명품 주방가구와 데이코 가전이 하나로 어우러진 빌트인 가전이 소개된다. 1도어 형태의 컬럼 냉장고와 상부 냉장실 문이 양쪽으로 열리는 T타입 냉장고, 인덕션, 후드, 오븐, 식기세척기까지 전 제품이 실제 집처럼 꾸며진 공간에 전시된다. 컬럼냉장고는 냉장·냉동·와인·김치의 4가지 모듈 중 선택할 수 있다.

인덕션은 ‘콰트로 플렉스 존’이 있어 넓은 그릴팬, 작은 밀크팬 등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조리기구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인덕션과 함께 사용하는 후드는 블루투스로 연결돼 자동으로 작동된다.

5층에 마련된 ‘인피니트 존’은 문승지 가구 디자이너와 협업했다. 문 디자이너는 아침과 저녁을 모티브로 공간과 시간의 연결을 구현한 ‘블렌디드 플로어’를 콘셉트로 삼았다. 아침의 고요함을 연상시키는 ‘모닝 캄’과 저녁이 주는 편안함을 적용한 ‘이브닝 칠’의 두 가지 테마, 4가지 코너로 구성된다.

삼성전자는 국내 프리미엄 주상복합 아파트와 리조트 등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중심으로 데이코 사업을 확대해 왔다. 나인원 한남, 용평리조트 아폴리스 콘도, 서울숲 아크로포레스트, 워커힐 포도빌, 판교 더디바인, 래미안 리더스원, 래미안 원베일리, 부산 마리나 펜트하우드 등이 대표적이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인수한 뒤 양 브랜드 간 시너지로 데이코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했다”며 “이번 데이코 하우스 새 단장을 계기로 국내 빌트인 가전 사업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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