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마스크 해제 첫날, 리오프닝 관련주는 혼조세

뉴시스

입력 2022-05-02 11:03 수정 2022-05-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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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 6개월 만에 야외 마스크 착용 조치가 해제된 2일, 리오프닝 관련주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 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다만 일부 아웃도어·레저 관련 리오프닝주들은 이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아웃도어·레저 관련 리오프닝 주들은 개별 종목 장세를 보이고 있다.

먼저 삼천리 자전거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1.90%) 오른 1만750원에 거래 중이다. 알톤스포츠도 전 거래일 대비 30원(0.67%) 오른 4515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골프존의 경우 지난달 29일 장 종료 뒤 발표한 호실적까지 겹쳐 이날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골프존은 이날 오전 장중 최고 9%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최고 17만76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골프존의 1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은 매출액 1539억원, 영업이익 50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8%, 78.3% 증가하며 큰 폭의 실적 성장을 달성한 것이다.

캠핑 관련주인 파세코는 전 거래일 대비 350원(1.85%) 오른 1만9300원을 기록 중이다.

여행 주들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참좋은여행은 이날 10시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00원(1.42%) 오른 1만4300원에, 모두투어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44%) 오른 2만2850원에 거래 중이다.

다만 지난 주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기대감이 반영돼 급등세를 보였던 화장품 주 등은 하락세다.

제이준코스메틱은 같은 시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0원(-3.60%) 떨어진 1340원에, 잇츠한불은 전 거래일 대비 700원(-2.61%) 떨어진 2만6100원에, 한국화장품제조는 전 거래일 대비 450원(-1.34) 떨어진 1만13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노스페이스 등 글로벌 브랜드 상품을 OEM 방식으로 생산하는 영원무역의 경우 지난달 5일 5.01%나 오르는 급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이날도 전 거래일 대비 100원(-0.21%)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외 신세계, 이마트 등 기대감이 선반영됐던 유통주들도 -1% 내외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갈수록 외부활동이 늘어나면서 일부 아웃도어·레저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가장 최근 실적을 발표한 골프존과 관련, 코로나 수혜주라고 해서 리오프닝 피해주인 것은 아니라는 점을 언급하며 “국내 골프 인구 증가는 현재 진행형이다. 거리두기로 인한 영업제한 시간 완화효과는 2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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