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KLPGA 챔피언십 사흘 연속 선두…커리어 그랜드슬램 보인다
뉴스1
입력 2022-04-30 17:56 수정 2022-04-30 18:43
KLPGA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하는 김효주. KLPGA 제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효주(27·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질주, 사상 첫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눈 앞에 뒀다.
김효주는 30일 경기도 포천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3일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12언더파 204타를 친 2위 이승연(24·SK네트웍스)과는 1타 차다.
지난 17일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한국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출전,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리며 올해 2번째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만약 김효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개인 통산 KLPGA 통산 14승이자 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앞서 한국여자오픈,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KB금융 스타챔피언십(2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김효주가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면 KLPGA 통산 첫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다.
KLPGA 투어는 KLPGA 챔피언십과 한국여자오픈,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KB금융 스타챔피언십, 한화클래식까지 5개 메이저 대회를 개최, 이 중 4개 대회 이상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으로 인정한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효주는 2번홀과 8번홀(이상 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기세를 높였다.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파 세이브를 이어간 김효주는 15번홀(파5)에서 다시 한 타를 줄였다. 이어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이승연과의 격차를 2타로 벌렸다.
하지만 김효주는 18번홀(파3)에서 한 타를 잃어 최종 13언더파로 셋째 날을 마쳤다.
경기 후 김효주는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해서 아쉬웠지만 60대 타수를 유지해 만족스럽다”며 “전날 비가 내리고 날씨가 쌀쌀해져 스코어를 많이 줄이지 못했다. 샷 감각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내일 날씨가 좋으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김효주는 캐디로 나선 언니 김주연(29)씨와 호흡을 맞췄는데 이날은 김주연씨가 휴식을 취했다.
김효주는 “나흘 동안 언니가 캐디를 하면 힘들 것 같아서 오늘 하루는 쉬게 해줬다. 호흡이 잘 맞는데 마지막 날 언니와 좋은 호흡을 맞춰 웃으면서 경기를 잘 마무리 하겠다”고 다짐했다.
40년 만에 KLPGA 챔피언십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현경(22·한국토지신탁)은 이날 2언더파를 기록, 합계 6언더파 210타로 박지영(26·한국토지신탁), 전예성(21·안강건설)과 공동 10위를 마크했다.
올해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톱5를 기록했던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은 2오버파 74타로 주춤하며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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