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급증’ 3월에 14만5000명 출국했다
뉴시스
입력 2022-04-29 17:01 수정 2022-04-29 17:02
코로나19 엔데믹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해외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
29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해외여행을 떠난 출국자는 14만550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7만3999명)에 비해 96.6% 증가한 수치다.
3월 한국으로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월(7만4604명)에 비해 29.7% 증가한 9만6768명이었다.
중국인 관관객은 전년 동월 대비 22.4% 줄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선전·지린·상하이 등이 잇달아 봉쇄되며 방한이 크게 줄었다.
일본인 관광객은 양국간 관광 목적 방문객에 대한 입·출국 제한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 대비 47.2% 늘었다.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 중동 관광객은 전년 동월 대비 53.0% 늘었다.
대만 관광객은 전년 동월 대비 25.8%, 홍콩 관광객은 68.5% 각각 증가했다. 홍콩의 경우 확진자 감소세에 따른 거리두기 조정안이 발표되고 격리기간이 14일에서 7일로 줄며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었다.
아시아·중동 지역에서는 대부분 이동 제한 명령, 비자발급 규제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싱가포르 · 베트남 등 여행제한 완화 국가가 늘었다.
유럽과 미주·호주 지역의 경우 한국을 찾은 관광객이 41.5% 늘었다. 이 지역의 경우 해외여행 제한 조치가 지속되고 있지만 호주 등 백신접종자 대상 관광 입국 허용국이 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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