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울진에 ‘행복도서관’ 10호점 개관…100주년 어린이날도 기념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04-29 10:03 수정 2022-04-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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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가 경북 울진에 지역 아동들의 방과 후 학습을 돕는 ‘행복도서관(해피 라이브러리, Happy Library)’ 10호점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행복도서관은 2016년부터 7년째 실시하고 있는 오비맥주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 아동들의 학습환경 개선을 위해, 낙후된 지역아동센터의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교육자재와 도서 등을 무상한다.

오비맥주는 지난 3월 울진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응원하고자 ‘울진지역아동센터’를 열 번째 행복도서관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하루 6시간 이상을 센터에 머무는 아이들을 위해 외부 데크에 설치된 컨테이너를 야외도서관으로 새단장하고 오픈형 쉼터, 그늘막, 인조 잔디 등을 설치해 쾌적한 학습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오비맥주는 대교의 자회사인 교육 콘텐츠 기업 키즈스콜레와 아동 권장도서 181권을 기증하한다. 또 사내 임직원 이벤트를 통해 100여권을 추가로 기부했다. 오비맥주가 2016년부터 지금까지 행복도서관에 기부한 도서는 총 4000권에 달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2016년 행복도서관 1호 완공을 시작으로 아동들에게 안전하고 개선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10호점 개소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비맥주는 올해 100주년을 맞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아동권리옹호NGO국제아동인권센터, 올댓큐레이팅과 업무협약을 맺고 ‘특별한 아이’ 프로그램도 실시했다. 아이가 주체가 되어 아동 인권이 보장되는 세상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프로젝트로, 울진지역아동센터의 30여명의 아동들이 아동권리협약의 각 조항과 아동인권 등에 대해 교육을 받은 후 예술가들과의 협업으로 그림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작품은 온·오프라인 전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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