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정신건강·영양상태 나빠지고 전자담배 흡연율 올라

조건희 기자

입력 2022-04-28 15:22:00 수정 2022-04-28 15: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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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이 나빠지고 전자담배 사용률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 5만4849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건강행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최근 1년 중에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우울했다는 응답이 26.8%로 2020년(25.2%)보다 올랐다고 밝혔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응답 비율도 34.2%에서 38.8%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청소년들의 일반 궐련담배 흡연율은 4.4%에서 4.5%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한다는 비율은 1.9%에서 2.9%로 상승했다. 특히 편의점 등에서 담배를 사는 게 쉬웠다고 응답한 청소년 비율이 67.0%에서 74.8%로 크게 올랐다.

또 단 음료나 패스트푸드를 주 3회 이상 섭취하는 비율은 늘어난 반면 하루 한 번 이상 과일을 먹는 비율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우리 청소년들은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이 미친 영향을 심층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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