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된 사람은 얼마 만에 백신 맞는 게 적당할까?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04-26 17:10 수정 2022-04-26 17:10
게티이미지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람은 얼마 만에 백신을 맞는 게 적당할까?
23일~26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22년 유럽임상미생물학‧전염병학회(ECCMID)’ 보도자료에 따르면, ‘8개월이 최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학회에서 영국 보건안전청(UKHSA) 연구진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8개월 뒤에 백신을 맞는 것이 가장 높은 항체를 생산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백신 접종 간격과 항체 수치 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영국 의료종사자 5800여명의 혈액 속 항체 수치를 살폈다.
대상자 가운데는 확진 이력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섞여 있었다.
모든 대상자는 2차 접종 후 높은 항체 반응을 보였는데, 그중에서도 감염 이력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항체 수치가 월등히 높았다.
연구진은 특히 감염 후 백신 접종 간격이 긴 경우가 더 많은 항체를 갖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감염 후 8개월 만에 백신을 맞은 사람은 감염 후 3개월 만에 백신을 맞은 사람보다 항체 수치가 7배나 높았다. 8개월이 지난 뒤에는 정체기여서 감염 후 8개월이 최적의 시기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UKHSA의 애슐리 오터 박사는 “감염 후 백신 접종 간격은 항체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다만 “이러한 높은 항체 수준이 더 큰 보호를 제공하는지 등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내용은 25일 미국 건강의학 포털 웹엠디에도 소개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비즈N 탑기사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포옹·악수·뽀뽀… ‘스킨십’, 육체적·정신적 고통 줄여주는 묘약
- 흑석 아파트에 ‘서반포’ 붙인다고?…집값 프리미엄 꼼수 떠들썩
- 신반포 22차 3.3㎡당 공사비 1300만원 확정…‘역대 최고가’
- “XAI, 인간의 노화 멈추는 법도 알려줄 것”
- 밤에 잘 못 잔다면…이런 음식 끊어야
- 정부 ‘건설현장 불법행위’ 집중단속 실시…“일부 불법 여전”
- 편의점 택배비 인상…e커머스 ‘반품교환’ 택배비도 오른다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엄마 따라 밀레-보쉬 쓰던 伊서… 삼성, 가전 최고 브랜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