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응급의료센터 확장해 집중치료 강화

권혁일 기자

입력 2022-04-27 03:00:00 수정 2022-04-27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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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음압시설-독립병실 확충
글로벌 임상치료 등 앞장


경희의료원 전경. 경희의료원 제공

1971년 개원한 경희의료원은 의대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암병원 등 4개 병원을 보유하고 있는 상급종합병원이다. 2018년 10월 5일 국내 유일의 의학·한의학·치의학 통합 암병원인 ‘후마니타스암병원(연면적 약 1800평 규모)’도 개원하며 개인별 맞춤 정밀의학과 정밀 수술을 위한 여러 시스템을 구비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중증질환 환자를 위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고 국내외 각종 평가지표에서도 그 우수함을 인정받고 있다. 주요 암종(위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및 신생아중환자실, 관상동맥우회술, COPD, 폐렴, 급성기 뇌졸중, 항생제 처방률 등 다양한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으며 보건복지부 ‘의료질과 환자안전’ 3년 연속 최상위 등급 획득으로 의료전달체계 영역 상위 2%를 기록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차세대염기서열분석기(NGS) 기반 유전자 패널검사 실시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첨단 정밀의료를 향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작년에 국내에서 최첨단 수준의 췌장·담도 진단 및 치료내시경실(ERCP)을 확장 개소했다. 이를 통해 ERCP 시술, 내시경초음파(EUS)를 이용한 진단 및 중재시술, 스파이글래스 담도내시경 시술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원스톱으로 시행 가능하게 됐다. 희귀질환클리닉을 개설해 희귀·중증·난치질환 환자케어의 특화된 의료진과 시스템을 갖춰 조기 진단, 집중 치료 및 관리를 돕는 등 중증질환 환자를 위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췌장, 담도 진단과 치료내시경실(ERCP).
최근에는 응급의료센터를 확장, 개소하면서 중증응급의료센터로의 기능 강화에 나섰다. 약 4개월의 집중공사를 통해 음압시설 확대와 중증환자 독립병실 및 응급의료센터 전담인력을 58명까지 확충했다.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한 것은 ‘감염관리와 응급환자의 동선’으로 환자 분류에 있어 상태에 따라 적합한 응급치료를 수행할 수 있도록 내부 공간을 총 6개의 구역으로 세분화했다. △중증 △일반 △경증 △소아 △음압격리 △치과로 나뉘어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감염병에 의한 국가적 재난 사태에 신속, 유연하게 대처하고자 국가 기준의 음압시설이 갖춰진 음압격리구역과 중증환자구역 내 병상을 음압설비가 갖춰진 독립 1인 격리병실로 강화했다.

2007년 소화기센터, 심혈관센터, 호흡기센터 개소에 이어 2008년 꿈의 암치료로 불리는 토모테라피센터를 개소하는 등 센터 중심의 시스템을 도입했다. 2013년에는 외국인을 위한 국제진료센터를 개소해 다언어 코디네이터를 통한 원스톱 진료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역사가 오래된 병원 공간인 만큼 환자들의 편의 도모를 위해 대대적인 내부 리모델링 공사와 효율적 공간 재배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경희의료원은 미래의학의 발전을 위한 4단계 종합개발계획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1200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2000억 원 규모의 경희대 캠퍼스 마스터플랜 ‘스페이스21’ 협력 기반 홍릉단지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2023년까지 의료기관 및 대학 연계 기반의 미래의학 및 교육을 위한 투자가 3000억 원에 달한다. 이를 통해 육성된 다양한 분야의 의료 인프라 간 협업으로 융복합 연구뿐 아니라 선제적 임상치료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최근 경희대병원은 연령대가 다양한 내원객들과의 공감대 형성 및 소통을 적극적으로 하고자 직접 기획, 제작한 메타버스 플랫폼 3종(게더타운 KHMC Convention Center, 제페토 경희놀이터, 아트스텝스 VR역사전시관)을 열었다. 2년여 동안 지속적으로 운영해온 유튜브 라이브 상담방송 외에도 사전 예약을 통한 소수의 게더타운 건강상담실도 운영함으로써 환자들과 깊이 있는 소통도 진행할 계획이다.

권혁일 기자 moragoheya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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