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제로’ 노력

박윤정 기자

입력 2022-04-25 03:00 수정 2022-04-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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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게티이미지코리아

매년 4월 22일은 ‘지구의 날’로,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한 의미를 가진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원유 유출 사고가 전 세계적인 관심을 얻으며 시작되었다.

우리 정부는 바다를 깨끗하게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유류오염사고 대응 등 해양환경 개선,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저감,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해양 기후변화 대응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해수부는 2050년까지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발생 제로를 목표로 2021년 5월 ‘제1차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 기본계획’을 발표하였다. 우선 전체 해양플라스틱 쓰레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폐부표와 폐그물 관리를 강화한다. 어업인들에게 폐부표 및 폐그물의 자율적인 회수를 독려하기 위해 공병 보증금과 유사한 ‘어구·부표 보증금 제도’를 2024년부터 본격 시행하고 양식장에서 사용되는 스티로폼 부표를 친환경 부표로 2024년까지 100%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해수부는 2021년 12월 ‘해양수산분야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하고 2050년에는 해양수산분야 탄소 순배출량을 324만 t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 해운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해 저탄소(LNG, 하이브리드 등) 및 무탄소(수소, 암모니아 등) 선박을 단계적으로 개발 및 보급한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새로운 자연기반해법(Nature Based Solution)으로 각광받고 있는 갯벌, 바다숲과 같은 바다의 온실가스 흡수원을 대폭 확대하고 조력·조류·파력 등 해양에너지 기술도 상용화하여 보급할 계획이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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