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비타민’으로 만성피로 싹 지우세요

안소희 기자

입력 2022-04-25 03:00 수정 2022-04-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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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제품]
비오틴



최근 ‘모발 비타민’으로 알려진 비오틴(비타민 B7)이 주목받고 있다. 만성피로와 무기력,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에 이 영양소가 깊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많은 중장년이 시달리는 만성피로의 원인이 비오틴 결핍 때문일 수도 있어 보충이 필요하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의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3대 영양소가 분해돼 에너지로 전환된 다음 몸에서 사용되는데, 이것을 영양소의 대사라고 한다. 비오틴은 3대 영양소의 대사에 모두 관여한다. 가령 몸에 들어간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바뀌면 비오틴은 그것을 연료로 변환시켜준다. 우리 몸이 지방과 단백질로부터 에너지를 만들 때도 비오틴이 촉진 작용을 한다. 그래서 비오틴을 에너지 비타민이라고 한다. 만약 체내에 비오틴이 부족하면 영양소 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무기력, 만성피로, 내장비만 등 갖가지 문제가 생긴다.


당뇨병-심장질환 예방 효과


비오틴이 부족하면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다. 비오틴은 체내에서 크롬과 결합하여 혈당치를 낮춰주고, 인슐린 활동을 촉진한다. 비오틴이 부족하면 우리 몸의 포도당 흡수 능력이 크게 떨어지고, 혈당 이용률 감소로 이어져 당뇨병의 직접적 원인이 된다. 그뿐만 아니라 비오틴은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낮추어 동맥경화, 심장마비, 뇌졸중 등 심장질환을 예방하기도 한다. 비오틴이 ‘만능 비타민’으로 불리는 이유다.


인체 이용률 높은 천연 농축 비오틴


비오틴을 500mg 한 정만 섭취해도 탈모 예방은 물론이고 만성피로 해소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비오틴 붐이 일면서 국내에도 관련 제품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 전문 영양제품이니만큼 선택하는 데 소비자의 안목이 요구된다.

합성 보충제는 화학 공정을 거쳐 비오틴의 분자식에 따라 합성한 것으로, 함량이 높고 가격이 저렴하지만 생리 활성 물질이 결여되어 인체에서 이용률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천연 유래 비오틴 제품도 있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블루그램은 맥주효모에서 비오틴을 추출해 농축한 프리미엄 비오틴을 출시했다. 천연농축 제품임이 색상으로도 식별된다. 비오틴의 체내흡수를 돕는 맥주효모와 피부점막 형성과 기능을 유지하는 베타키로틴 성분을 첨가해 노란색을 띤다. 고결방지제, 결착제 등 화학 부형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 식약처에서 정한 비오틴 하루 권장 섭취량은 약 30∼100μg이다. 권장 섭취량은 하루 한 정이지만 비오틴은 열이나 강한 산성에 의해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되도록 충분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가격은 1통(500mg 60정)에 2만8000원이다. 4통 구입 시 한 통을 선물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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