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게임 즐길 수 있어요”… 장애인 선수단과 인식 개선 앞장

권혁일 기자

입력 2022-04-22 03:00 수정 2022-04-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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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라이프]
넷마블


넷마블장애인선수단 창단식.

넷마블이 게임 기업으로서 지닌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장애인 사회참여와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넷마블은 2008년부터 장애학생의 교육 활성화 및 여가 문화 다양화를 위해 특수학교 및 유관기관 내 ‘게임문화체험관’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작년에 지적 장애인을 위한 사립특수학교인 성베드로학교 내 게임문화체험관을 설립한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총 35개를 개관했다. PC, 모바일, VR 장비 등 다양한 최신 기기들과 체계적인 활용 매뉴얼을 보급해 놀이와 교육이 만나는 게임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게임을 통해 장애학생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도 2009년부터 꾸준히 개최해오고 있다. 장애학생들과 비장애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하는 대회를 통해 장애학생들의 e스포츠 활동을 장려하고 정보 격차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 전개해온 넷마블은 2018년 넷마블문화재단을 설립하며 더욱 고도화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년에는 장애인들의 사회참여와 권익보호를 위한 활동을 보다 확대 진행하기 위해 게임업계 최초로 ‘장애인선수단’을 창단했다. 장애인 체육 진흥과 장기적인 자립을 지원하고자 열악한 여건으로 훈련에 집중하기 힘들었던 선수들에게 안정적인 고용 환경 및 국내외 대회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넷마블장애인선수단은 2021년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해 총 12개 메달(금 9개, 은 2개, 동 1개)을 획득했다.

이 같은 활약으로 넷마블이 2014년 게임업계 최초로 ‘장애인먼저실천상(대한적십자사 총재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9년 12월 넷마블문화재단이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주최하는 ‘2019 장애인먼저실천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35호 게임문화체험관 내부. 넷마블 제공
넷마블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넷마블 및 넷마블컴퍼니 총 6개사가 공동 출자해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조인핸즈네트워크’를 지난해 설립했다. 조인핸즈네트워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손을 맞잡고 함께 화합하여 즐거운 성장을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20여 명의 중증장애인이 카페 바리스타, PC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14일에는 중증 청각장애를 지닌 넷마블컴퍼니 직원이 ‘2022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하며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동료로서 협업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좋은 사례를 보여줬다.

넷마블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콘텐츠에 기반해 장애와 비장애를 떠나 즐겁게 소통하며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목표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문화재단은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 외에도 게임콘서트, 게임아카데미, 게임소통교육 등을 통해 건강한 게임 문화를 만들고 미래 게임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권혁일 기자 moragoheya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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