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와 사랑에 빠지다…Z세대는 ‘Y2K’ 열풍, 왜?
뉴시스
입력 2022-04-21 04:23 수정 2022-04-21 04:23
최근 ‘Y2K(Year to 2000)’ 트렌드가 Z세대를 중심으로 화제가 되면서 패션,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매스미디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웹 상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Y2K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트렌드업(TrendUp) V4를 활용해 소셜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레트로 패션 관련 급상승 연관어는 1위 ‘컬러감’(2795건), 2위는 ‘Z세대’(1695건), 3위는 ‘원마일웨어’(1260건), 4위 ‘메타버스’(931건), 5위 ‘비건’(913건)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컬러감과 Z세대, 메타버스 등 MZ세대에게 익숙한 키워드가 상위를 차지한 이유는 레트로 콘셉트가 대세인 동시에 트렌드의 중심에 Z세대가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Y2K 패션의 특징인 화려한 스타일링과 과감한 컬러가 자유로움과 개성을 추구하는 Z세대의 가치관과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소가 온라인상 소비자 반응을 살펴본 결과, ‘요즘 2000년대 패션 스타일이 다시 유행하고 있는 중, Y2K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Y2K 감성은 찐한 핫핑크에 보라색이 돋보이는 컬러감, 화려한 스팽글이지’ 등 Y2K 감성과 패션 아이템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김은용 소장은 “최근 포켓몬빵, 진로이즈백 등 식음료 시장을 중심으로 레트로와 뉴트로 트렌드가 확산되기 시작했다”며 “올해는 식음료 뿐만 아니라 패션, 유통, 인테리어 등 다양한 업계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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