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2가 백신이 기존 부스터샷보다 오미크론에 효과적”

뉴시스

입력 2022-04-20 15:44 수정 2022-04-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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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는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 변이 예방을 위해 개발 중인 베타 변이 기반의 2가 부스터 백신의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mRNA-1273.211’은 모더나가 개발 중인 첫 번째 2가 부스터 백신 후보물질이다. 베타 변이에서 발견된 돌연변이가 포함돼 있으며, 이 중 일부는 오미크론 등 최근 나타난 우려 변이들에서 발견되고 있다.

모더나에 따르면, 이 2가 부스터 백신 50μg(마이크로그램) 접종 1개월 후에 베타, 델타 및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월한 항체 반응을 확인했다. 접종 후 6개월 동안 베타 및 오미크론 변이 대항항체의 우월성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부스터샷으로 사용 중인 모더나 백신(mRNA-1273)과 비교 시 mRNA-1273.211 부스터는 오미크론에 대한 중화항체 역가가 접종 1개월 후 2.2배, 6개월 후 2.15배 증가했다.

내약성은 현재 접종 중인 mRNA-1273 50μg과 유사하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모더나는 높은 중화항체 역가를 유지하면서 변이 대응 면역 범위를 개선하기 위한 2가 부스터 개발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mRNA-1273.211(베타 변이 기반 9개의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 ▲mRNA-1273.214(오미크론 변이 기반 32개의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 등이 포함된다. mRNA-1273.211는 오미크론 변이에 존재하는 4개의 돌연변이를, mRNA-1273.214는 32개의 돌연변이를 포함한다.

모더나 CEO 스테판 방셀은 “첫 번째 변이 부스터 후보물질인 mRNA-1273.211의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게 됐다”며 “50?g 용량의 mRNA-1273.211 부스터샷은 같은 용량의 mRNA-1273 부스터에 비해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변이에 대해서도 더 높은 항체 반응을 유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외에도 현재 허가된 코로나19 부스터와 오미크론 특화 부스터 후보물질을 결합한 또다른 2가 부스터 백신 후보 mRNA-1273.214를 개발 중이다”며 “올 가을 북반구 국가들의 부스터 접종을 위한 후보다. 2분기 말에 mRNA-1273.214의 초기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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