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네 차례 금리인상, 부동산 안정화 기여”
뉴시스
입력 2022-04-19 17:29 수정 2022-04-19 17:29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19일 “과거 네 차례의 금리인상이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일부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김수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이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기대되냐”는 질문이 이 같이 답했다.
부동산 시장 안정화 실현 가능성에 대한 질의에도 “어떤 정책을 쓰느냐에 따라 상황에 따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한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는 “실패라는 용어는 너무 강하다고 생각한다”며 “세제를 통해 특정 지역의 부동산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자체가 (무리였다)”고 평가했다.
새 정부가 LTV(주택담보대출비율)의 상향 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생애 첫 주택구매나 실수요자에게는 규제를 풀어 집을 살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부동산 세제에 대해 “보유세는 강화하되 거래세는 낮추는 걸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가격 조정보다는 주거 안정 쪽으로 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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