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 회장, 도라전망대 방문…“DMZ, 세계가 주목할 것”
뉴스1
입력 2022-04-12 17:55 수정 2022-04-12 17:55
12일 경기 파주시 도라전망대를 방문한 짐 로저스 회장(가운데)이 최종환 파주시장(오른쪽)과 함께 1사단 관계자로부터 DMZ 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파주시청 제공)© 뉴스1
최근 경기 파주시의 남북협력고문으로 위촉된 세계적인 투자자 로저스 홀딩스의 짐 로저스(Jim Rogers) 회장이 12일 DMZ내 도라전망대를 방문, 파주시 관계자들과 남북교류와 DMZ 개발 투자 등에 대해 논의했다.
도라전망대는 DMZ 안에 위치하며 개성공단, 송악산, 판문점, 기정동·대성동 마을을 볼 수 있는 서부의 최북단 전망대로서 파주시 장단면 도라산 정상(해발 167m)에 위치해 있다.
이날 로저스 회장의 도라전망대 방문은 남북협력 사업을 위한 정책 방향과 통일한국의 번영 및 경제성장 잠재력 등 평화경제 실현을 위한 구상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되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과 짐 로저스 회장은 도라전망대에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교류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특히 로저스 회장은 파주시 남북협력고문으로서 Δ남북교류 협력사업 정책 제언 및 자문 Δ평화경제특구 지정·남북철도 건설·개성공단 재개 등 파주시의 경제 정책 지원 Δ비무장지대(DMZ)의 평화·생태 관광지 투자개발 제언 등을 약속했다.
짐 로저스 회장은 “오늘 파주에서 바라본 비무장지대(DMZ)는 세계인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매우 매력적인 곳으로, 여기서 세계인들과 함께 더 큰 꿈을 꾸고 즐기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시와 로저스홀딩스의 협력과 실질적 파트너십을 통해 파주시가 한반도 평화수도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최종환 파주시장과 함께 한양수 파주시의회 의장, 파주시의원, 관내 기업인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일행은 1사단 관계자로부터 도라전망대 지역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짐 로저스 회장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후 전망대로 이동해 개성공단, 기정동 등 DMZ 북녘땅을 바라보며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한편 짐 로저스 회장은 최종환 파주시장의 제안으로 지난 7일 파주시 남북협력고문으로 위촉됐다. 위촉식은 짐 로저스 회장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도라산전망대 방문은 격리가 해제되면서 이뤄졌다.
(파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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