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평택 이동 헬기서 삼성 반도체 공장 보며 “첨단산업 세계 일류로”

강성휘 기자

입력 2022-04-08 03:00 수정 2022-04-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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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7일 “반도체 산업 등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인 첨단 산업들을 더 발굴하고 세계 일류로 키워내겠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경기 평택시 주한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로 이동하는 헬기에서 평택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전경을 살펴보며 이같이 말했다고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단지는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총 부지 면적 289만 m²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 라인이다. 당초 일정에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윤 당선인이 경로상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살펴보고 싶다고 먼저 제안해 시찰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은 헬기로 이동하며 이 공장을 상공에서 수분 동안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취임 후 줄곧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해 오고 있다. 윤 당선인은 지난달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 6단체장들과의 만남에서도 “요즘 전쟁이란 총이 아닌 반도체로 하는 것이란 말이 있다”며 “정부가 해야 할 일도 기업과 경제활동의 방해요소를 제거하는 데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같은 달 30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통화에서는 반도체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은 삼성전자의 주요 협력사이기도 하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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