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 추경호-경제수석엔 김소영 사실상 확정
전주영 기자
입력 2022-04-07 03:00 수정 2022-04-07 03:21
금융위원장에 최상목 유력 거론
국정원장, 내부 출신으로 압축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을 사실상 확정한 데 이어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에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내정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이른바 ‘경제 드림팀’의 나머지 퍼즐인 금융위원장은 현행법상 당선인 신분으로는 공식 지명할 수 없기 때문에 이번 주 후반 인선 발표에서는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콤비’로 검증해 왔던 경제부총리와 경제수석에 추 의원과 김 교수를 사실상 확정한 상태”라며 “이번 주 후반에는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과 김 교수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부터 호흡을 맞춰 왔다.
금융위원장 후보로는 최상목 전 기재부 1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하지만 윤 당선인은 경제 라인 인선 발표에서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발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현행법상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전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해서만 지명할 수 있다. 여기에 고승범 금융위원장의 임기가 2024년 8월까지로 2년 넘게 남았다는 점도 고려됐다.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내정 발표를 하는 순간 사퇴 압박으로 비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통상 새 정부가 출범하면 전임 정부의 금융위원장은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다.
국가정보원장 후보의 경우 전직 국정원 고위직 출신에서 후보군을 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윤 당선인이 잘 모르는 인사라도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인사를 발탁해 무조건적인 신뢰를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국정원장, 내부 출신으로 압축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을 사실상 확정한 데 이어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에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내정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이른바 ‘경제 드림팀’의 나머지 퍼즐인 금융위원장은 현행법상 당선인 신분으로는 공식 지명할 수 없기 때문에 이번 주 후반 인선 발표에서는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콤비’로 검증해 왔던 경제부총리와 경제수석에 추 의원과 김 교수를 사실상 확정한 상태”라며 “이번 주 후반에는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과 김 교수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부터 호흡을 맞춰 왔다.
금융위원장 후보로는 최상목 전 기재부 1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하지만 윤 당선인은 경제 라인 인선 발표에서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발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현행법상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전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해서만 지명할 수 있다. 여기에 고승범 금융위원장의 임기가 2024년 8월까지로 2년 넘게 남았다는 점도 고려됐다.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내정 발표를 하는 순간 사퇴 압박으로 비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통상 새 정부가 출범하면 전임 정부의 금융위원장은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다.
국가정보원장 후보의 경우 전직 국정원 고위직 출신에서 후보군을 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윤 당선인이 잘 모르는 인사라도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인사를 발탁해 무조건적인 신뢰를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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