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사망’ 피의자 이은해 절도 등 전과 6범…조현수도 절도 전과

뉴스1

입력 2022-04-05 17:44 수정 2022-04-0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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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피의자 이은해(31)와 조현수(30)에 대해 수배 전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으나 4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씨와 조씨에 대해 지난달 30일 공개수배하기 전 출국금지 조치했다. 검찰은 이들이 해외로 출국한 기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국내에서 이들의 행적을 쫓고 있다. 사진은 사건이 발생한 경기 가평군 용소폭포에서 취재진이 수중카메라르 이용해 수심을 촬영하는 모습. 2022.4.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가평 계곡 사망’ 사건 유력 피의자인 이은해(31·여)는 절도 등 전과 6범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뉴스1 취재 결과, 살인 등의 혐의로 공개수배된 이은해는 과거 절도 등 6건의 범죄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은해의 내연남이자 남편 살인 혐의의 공범인 조현수(30)도 절도 등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과 함께 경찰의 수사 초기 조사를 받았던 피의자 C씨(30)는 폭행 등의 전과가 2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조현수의 친구다.

다만 수사당국은 ‘과거의 자세한 범죄경력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과 검찰은 수사 초기에 이들 3명 등에 대해 범죄 혐의가 있는지 집중수사했고 거짓말탐지기 등의 조사를 벌였으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수사 개시 5개월 만에 변사사건(익사)으로 종결했다.

피해자 A씨(사망 당시 39)는 2019년 6월30일 가평군의 3~4m 깊이 용소계곡물에 뛰어들었다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다.

경찰과 검찰은 A씨의 사망원인에 대해 조사한 뒤 그 해 10월19일 변사로 종결했다.

1년 뒤 ‘이은해의 보험사기가 의심된다’는 유족 등의 고발에 따라 일산지역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 이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을 거쳐 인천지검으로 이관됐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올초 검찰의 소환조사를 앞두고 잠적해 최근 공개수배됐다.

(인천·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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