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문화재단, 올해 장학사업 계획 공개…290명에 9억5000만 원 지원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04-05 14:09 수정 2022-04-05 14:10
대상문화재단이 올해 대학(원)생 및 중고생 등 총 290명에게 9억5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장학사업 대상자는 국내 대학(원)생 80명, 동남아 국적의 한국 유학생 10명, 청소년 가장 또는 기초생활 수급권자 자녀인 중고생 200명이다.
대상문화재단의 장학사업은 그동안 인문학, 기초과학 분야 대학생들을 중점 지원해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인구보건, 기후환경, 인공지능, 에너지, 배터리 등 미래산업 및 문화예술, 통일 및 북한학 분야 대학원생까지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2008년부터 시행해 온 동남아 국적 학생의 한국 유학 지원 사업은 우리나라에 우호적인 인적 네트워크 형성화 글로벌 리더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중·고등학생 장학사업은 청소년 가장,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가정의 자녀, 다문화가정의 자녀를 선발해 이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임창욱 대상문화재단 이사장은 “대상문화재단의 장학금 지원 사업은 52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교육복지사업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학생들이 대상문화재단의 장학사업을 통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문화재단은 국가발전에 기여할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고,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찾아 도우며, 학문 발전과 문화 예술의 진흥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1971년 출범했다.
지난해까지 총 1만7200여 명의 학생들에게 218억여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다만 2019년까지는 매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해왔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부터 잠정 중단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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