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25개월만에 하와이 운항 재개… 탑승률 80%
김재형 기자 , 변종국 기자
입력 2022-04-05 03:00 수정 2022-04-05 03:00
“최근 3주간 예약률 2배 넘게 증가”
아시아나항공이 25개월 만에 인천∼하와이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재개 첫날에만 노선 탑승률이 80%에 달해 업계에서는 해외 여행객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3일 인천∼하와이 노선을 이용한 탑승객은 총 199명으로, 탑승객 대다수는 해외 신혼여행을 떠나는 부부와 가족 단위 여행객이었다고 밝혔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국제선 탑승객 대부분이 기업인 또는 유학생, 교민 위주였던 것과 비교하면 여행객 수가 대폭 증가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1일부터 국내외 백신 접종 완료 해외 입국자에 대해 자가 격리 해제 조치가 시행된 이후 본격적으로 하와이 노선 운항 재개에 나섰다. 억눌려 왔던 여행 수요가 해외 주요 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풀릴 것이라는 기대에서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하와이 노선을 주 3회(수, 금, 일요일)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도 인천∼하와이 노선을 주 3회(수, 금, 일요일) 운영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90% 가까이 줄어들었던 주요 해외 관광지 승객은 올해 2월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괌 노선 탑승객은 2월 1400여 명에서 3월 1900명으로 크게 늘었다. 아시아나항공의 인천∼사이판 노선의 경우 탑승률은 60%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이판 노선은 한국과 트래블 버블을 처음 맺은 국가로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 에어서울 등이 취항하고 있다. 여러 항공사가 취항을 하고 있고 코로나로 막아 놨던 탑승객 수 60% 제한이 풀린 상황에서 탑승률 60%대를 유지한다는 건 탑승객 수가 계속 늘고 있다는 의미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최근 3주간 대표적인 해외 신혼 여행지인 하와이 노선에 대한 예약률이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사이판, 괌 등 인기 관광지를 중심으로 예약 및 탑승 문의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항공사들도 여행 수요에 운항 계획을 맞춰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아시아나항공이 25개월 만에 인천∼하와이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재개 첫날에만 노선 탑승률이 80%에 달해 업계에서는 해외 여행객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3일 인천∼하와이 노선을 이용한 탑승객은 총 199명으로, 탑승객 대다수는 해외 신혼여행을 떠나는 부부와 가족 단위 여행객이었다고 밝혔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국제선 탑승객 대부분이 기업인 또는 유학생, 교민 위주였던 것과 비교하면 여행객 수가 대폭 증가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1일부터 국내외 백신 접종 완료 해외 입국자에 대해 자가 격리 해제 조치가 시행된 이후 본격적으로 하와이 노선 운항 재개에 나섰다. 억눌려 왔던 여행 수요가 해외 주요 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풀릴 것이라는 기대에서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하와이 노선을 주 3회(수, 금, 일요일)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도 인천∼하와이 노선을 주 3회(수, 금, 일요일) 운영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90% 가까이 줄어들었던 주요 해외 관광지 승객은 올해 2월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괌 노선 탑승객은 2월 1400여 명에서 3월 1900명으로 크게 늘었다. 아시아나항공의 인천∼사이판 노선의 경우 탑승률은 60%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이판 노선은 한국과 트래블 버블을 처음 맺은 국가로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 에어서울 등이 취항하고 있다. 여러 항공사가 취항을 하고 있고 코로나로 막아 놨던 탑승객 수 60% 제한이 풀린 상황에서 탑승률 60%대를 유지한다는 건 탑승객 수가 계속 늘고 있다는 의미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최근 3주간 대표적인 해외 신혼 여행지인 하와이 노선에 대한 예약률이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사이판, 괌 등 인기 관광지를 중심으로 예약 및 탑승 문의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항공사들도 여행 수요에 운항 계획을 맞춰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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