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작년 국고채 180.5조 발행…내년 90조 만기 도래
뉴시스
입력 2022-03-31 18:23:00 수정 2022-03-31 18:24:08

정부가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 총 180조5000억원의 국고채를 발행했다. 코로나 발생 첫 해보다 6조원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
기획재정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국채시장 동향과 관련 제도 등을 담은 국채백서 ‘국채 2021’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채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고채 발행 규모는 총 180조5000억원이다. 이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한 해 네 차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면서 국고채 발행이 급증했던 2020년 174조5000억원보다 6조원 증가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 동안 국고채 발행이 급증하며 2년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넘어섰다. 다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20년 71.6%에서 지난해 3.4%로 줄었다. 국고채 발행 순증 규모는 5조3000억원 늘어난 120조6000억원, 상환 규모는 7000억원 늘어난 59조9000억원이다.
외국인 투자 역시 사상 최대 규모인 63조9000억원이 유입했다. 외국인 채권 보유잔액은 2015년 100조원(101조4000억원)을 넘어선 뒤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보유잔액 200조원(214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고채 만기 도래 규모는 올해 56조1885억원, 2023년에는 90조3774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뒤 2024년부터 2026년까지는 60조원대로 집계됐다.
정부는 시장의 수급부담 완화와 단기 지표금리 설정 등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국고채 2년물을 매월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지난해 2년물 발행량 12조5000억원은 309.1%의 높은 응찰률을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기재부는 “시장 여건을 고려한 연물별·시기별 발행물량 조정 등을 통해 역대 최대 수준의 발행량을 안정적으로 소화했다”며 “우리 경제의 안정적인 펀더멘털과 양호한 재정건전성, 신용등급 대비 높은 수익률 등이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 채권 자금 순유입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세종=뉴시스]
비즈N 탑기사
- “젖병에 꽁초 가득”…담뱃값 경고 그림, 더 끔찍하게 바꾼다
- “이걸 두고 월북을?”…서해 공무원측 ‘무궁화10호’ 방수복 공개
- 바이든, 자전거 타다 ‘꽈당’… 몸상태 묻자 ‘깡충깡충’
- “수험생 공부 중입니다”…尹자택 앞 맞불집회 이틀째 현수막 내걸려
- “한국인과 너무 닮아, 가슴철렁” 필리핀서 땅콩파는 코피노 소년
- 마지막 ‘버핏과의 점심’ 경매, 59억원 기록 깰까
- “71년前 태극기 건네준 한국 해병전우 찾습니다”
- 96세 英여왕 “국민 계속 섬길것” 재위 의지
- 손흥민 ‘이란전 축구화’ 자선경매서 1600만원
- “급 떨어뜨렸다” BTS 백악관 방문 조롱한 美앵커
- W재단, UNFCCC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 자문기관으로 선정
- ‘5000만원대’ 프리미엄 SUV로 변신… 지프, 새로워진 ‘컴패스’ 국내 출시
- 年6% 적금 나오자마자 완판… “금리 상승기엔 예·적금 재테크”
- 4년간 LG체질 바꾼 구광모, AI-바이오 날개 단다
- “최저임금 또 올리면 문 닫아야”…자영업자들 ‘이미 한계’ 성토
- ‘이자장사’ 비판에…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연 7%대’ 금리 사라져
- 전기차오너의 대구 서문시장 활용 팁
- 가뭄 끝나니 장마 시작…요동치는 농산물 가격 고물가 부채질
- ‘주택 45채 싹쓸이’… 외국인 부동산투기 칼 빼든다
- 녹아버린 계좌…동학개미들 떠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