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가치창출로 지속가능경영의 씨앗을 심다

박서연 기자

입력 2022-04-01 03:00 수정 2022-04-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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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 의약]
JW그룹


2021년 성천상 시상식, 이종호 명예회장과 이미경 전문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JW그룹은 창업 초기부터 수액과 같은 필수 치료제 생산에 매진하는 등 ‘생명존중’의 가치를 몸소 추구해 왔다. 제약회사가 갖고 있는 업(業)의 본질(환자 치료)에 최우선 가치를 두어 사회에 기여하고, 그를 통해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투자도 확대해 나가겠다는 가치를 지켜온 것이다. JW그룹은 이처럼 오랜 기간 실천해 온 공유가치경영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JW그룹의 ESG 활동은 크게 ‘보건’ ‘자립’ ‘친환경’ ‘사람’ ‘상생’ ‘준법’ 등 6가지 키워드로 설명된다.

먼저 JW그룹은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시상사업을 진행하며, 보건의료계 기반 강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성천상’ 시상사업이 있다. 성천상은 JW중외제약의 창업주 고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널리 확산시키고자 2012년 제정한 상이다. 음지에서 소외계층을 위해 참인술을 몸소 실천하는 의료인들을 매년 1명씩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JW그룹은 나눔을 받는 이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2020년부터 기초과학 분야에 종사하는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최대 3년간 장학금 형식의 주거 임차료를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들의 자립 의지를 키우기 위한 노력도 활발하다. JW그룹은 ‘JW가 의약품으로 세상에 도움을 주는 것처럼 장애인도 문화 활동을 통해 사회의 감동을 주는 존재’라는 방침 아래 국내 최초의 기업 주최 장애인 미술 공모전인 ‘JW 아트어워즈’를 매년 열고 있다. 이 밖에 JW중외제약과 JW생명과학은 2020년 국내 제약사 최초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명누리를 설립하고 현재까지 총 18명의 발달장애인을 정규직으로 고용했다. 최근에는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장애인 예술인들의 환경 개선을 위한 ‘JW 유니버설 디자인 창작 공간 프로젝트’를 전개했다.

JW그룹은 2004년 환경 호르몬이 배출되지 않은 Non-PVC 수액 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폐수처리장과 오염방지시설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2007년 ‘환경의 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ISO인증 획득. JW그룹 제공
유연한 조직문화와 우수 인재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JW그룹은 올해 조직문화 개선과 제도 마련을 위해 대대적인 조직 진단 워크숍을 진행했다. 각 사업회사에서 참여한 임직원들이 회사의 보상제도, 평가제도, 복지제도 등에 대한 문제를 진단하고 개선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이와 함께 환자 중심의 가치 실현에도 노력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올해 한국소비자원에서 주관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중소기업이 존폐를 위협 당할 만한 심각한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JW그룹은 ‘상생’의 가치를 다시금 강조하고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JW그룹은 자체적인 구매 윤리 규범을 제정하고 전 사업 부문에서 규범 준수를 위한 사내 환경을 조성했다. 이 밖에 매년 말 협력사들을 초청해 한 해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협력사 동반 파트너스 데이’를 진행하고 있으며, 협력사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컨설팅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JW그룹은 2007년부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 ‘ISO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도입한 JW중외제약은 기존 CP에 전사적 부패방지 경영시스템(ABMS)을 통합한 CP&ABMS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JW그룹은 매년 6월을 ‘JW 윤리의 달’로 제정하고 다양한 교육과 임직원 대상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올해에는 JW중외제약은 ISO37301, JW신약은 ISO37001 인증을 목표로 하는 등 준법경영과 윤리경영을 실천해나갈 방침이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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