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요한 혁신 통해 세계적 명품 뷰티 회사로 도약

김소민 기자

입력 2022-04-01 03:00 수정 2022-04-0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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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그리고 공존]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팬데믹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 세계경기 둔화 등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견고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뤘다. 올해는 고객가치라는 기본에 더욱 집중해 ‘집요한 혁신을 통해 고객감동을 실현하는 세계적인 명품 뷰티 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뷰티(Beauty) 사업에서 ‘후’, ‘숨’, ‘오휘’ 등 럭셔리 화장품 중심의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대표 브랜드인 궁중 럭셔리 화장품 ‘후’는 천기단 라인에 이어 최고급 라인인 ‘환유’와 ‘천율단’ 라인을 집중 육성한다. ‘후’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연매출 2조 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명품 화장품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에이치디비(HDB·Home Care & Daily Beauty) 사업은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와 R&D 및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여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프리미엄 샴푸 ‘닥터그루트(Dr.Groot)’는 천편일률적인 한방 콘셉트에서 벗어나 감각적인 용기 디자인과 다양한 향기를 선보이며 MZ세대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LG생활건강은 미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기존 아시아 시장을 넘어 북미 시장에서의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진정한 글로벌 명품 뷰티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최대 시장인 동시에 트렌드를 창출하는 북미 시장에서 사업 확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LG생활건강은 2019년 8월 ‘더 에이본 컴퍼니(The Avon Company)’를 인수하며 미주 시장 진출을 뒷받침할 디딤돌을 마련한 이래, 더 에이본 컴퍼니의 포트폴리오를 프리미엄 제품으로 재편성하고 현지 시장에 적합한 제품을 선보이며 2020년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LG생활건강이 아시아와 북미 사업권을 인수한 유럽 더마 화장품 대표 브랜드 ‘피지오겔’은 지난해 아마존 내 브랜드 스토어를 오픈하고 코스트코 온라인몰에 입점하는 등 미국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디지털 시장에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MZ세대들이 즐겨 찾는 SNS상에서의 디지털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AI를 활용한 처방 개발로 제품 품질을 향상시키는 등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미국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전문기업 파루크 시스템스(Farouk Systems)와 함께 전문가들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맞춤형 염모제 시스템 ‘LG CHI Color Master’를 개발하고 미국 시장에 첫선을 보이기도 했다.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헤어 컬러를 그 자리에서 바로 제조하여 제공하는 신개념 고객 맞춤형 염모 시스템이다.

LG생활건강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세계적 권위의 ‘202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평가에서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World) 지수’에 4년 연속 편입됐다. LG생활건강은 DJSI 월드 지수에 4년 연속 편입된 데 이어 아시아·퍼시픽 지수 12년 연속, 코리아 지수 9년 연속 편입됐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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