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 주관 혁신위원회 열고 신사업 전략 강화

김자현 기자

입력 2022-04-01 03:00 수정 2022-04-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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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그리고 도약] IBK기업은행


최근 디지털 전환이 금융권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IBK기업은행은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기업 문화의 재창조’를 추진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디지털 의사 결정과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월 1, 2회 은행장이 주관하는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열어 디지털 전략, 마이데이터 등 신사업과 업무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기업은행의 디지털 비전은 ‘쉽고 빠르고 편리한 디지털 IBK’다. 기업은행은 2023년까지 달성해야 할 디지털 중간 목표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고객 800만 명 확보 △모든 은행 업무자동화 200만 시간 추진 △디지털 이익 2500억 원 등이 이에 해당한다.

올해는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불편을 없애는 ‘IBK 디지털 고객경험 관리체계’를 구축해 가장 쉽고, 빠르고, 편리한 디지털 뱅킹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초 내놓은 마이데이터 기반의 개인 자산관리 서비스인 ‘i-ONE 자산관리’에 중소기업 근로자의 수요를 반영해 ‘커리어 관리서비스’와 ‘신용관리서비스’를 추가로 도입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지원하는 기업용 자산관리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모든 은행 업무자동화 200만 시간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1월 말까지 31개 부서의 102가지 업무를 자동화해 약 54만 시간 분량의 업무량을 줄였다. 은행 내 모든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류를 줄이고 업무 효율도 꾸준히 높여나가고 있다.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핀테크(금융 기술기업)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도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다. 구체적으로 전국 600개가 넘는 오프라인 영업점과 ‘i-ONE BANK’ ‘IBK BOX’ 등 디지털 채널을 연결하는 옴니채널을 구축할 계획이다. 방문 예약 서비스나 화상상담 서비스, 찾아가는 태블릿 브랜치 등을 구축해 기업은행 고객들이 365일, 24시간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금융 주치의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 금융과 관련한 독보적인 역량을 펼치고 있다. 매출액, 비용, 제조 원가, 현금 순환 주기, 기술등급, 연구개발(R&D) 투자 등을 면밀하게 분석해 기업의 현재 상태와 경쟁력을 진단하고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추천하고 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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