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푸는 우즈, 내달 마스터스 출전할까

김동욱 기자

입력 2022-03-31 03:00 수정 2022-03-31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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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스타 내셔널서 연습라운드
공식행사서도 보호대 없이 다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사진)가 오거스타 내셔널에 등장했다. 4월 8일부터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출전 가능성도 높아졌다.

PGA투어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30일 “우즈가 마스터스 대회장인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연습 라운드를 치렀다”고 밝혔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도 이날 “우즈가 아들 찰리와 친한 동료 선수인 저스틴 토머스와 함께 18홀의 연습 라운드를 소화했다”고 보도했다. 여러 골프 매체들도 우즈의 전용기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지난해 2월 교통사고 이후 우즈는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공개 석상에 나온 것은 이달 초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식이었다. 당시 우즈는 오른쪽 다리에 보호대를 착용하지 않고 행사장에 입장했다. 사고 이후 공식 투어 대회 출전이 없는 우즈는 복귀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다만 미국 매체들과 팬들은 마스터스가 우즈의 복귀 무대가 될 것이라 점쳤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다섯 차례 우승했다. 2009년 성 추문 사태 이후 우즈는 복귀 무대로 이듬해 마스터스를 선택했다. 우즈는 아직 마스터스 출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미국 매체들은 “오거스타 내셔널은 언덕이 많아 아직 다리가 완전하지 않은 우즈로서는 쉽지 않은 무대”라고 전망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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