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외식업주 자녀에 5년간 총 100억원 장학금 지원

뉴스1

입력 2022-03-28 17:33 수정 2022-03-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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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가운데)와 사랑의열매 신혜영 본부장(왼쪽), 사단법인 점프 이의헌 대표가 지난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2년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 뉴스1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022년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수여식을 통해 외식업 종사자 자녀 300여명에게 총 2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은 김봉진 우아DH아시아 의장(우아한형제들 창업자)이 사재를 기부해 조성한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의 일환으로 마련된 장학 프로그램이다.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은 총 200억원 규모로 운용되며 우아한형제들은 향후 5년간 매년 20억원씩 총 1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금 운용은 사랑의열매가, 장학생 선발 및 운영은 비영리교육소셜벤처 점프가 담당한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제1회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지원사업에는 총 1177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우아한형제들, 사랑의열매, 점프 측은 지원자의 소득 수준과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심사를 거쳐 309명이 장학생을 선발했다.

선발된 장학생은 Δ고등학생 학업지원금 300만원 Δ대학생 연간 학업지원금 400만원(일반전형) 또는 주거비 지원금 600만원(주거독립전형)을 지급받는다.

이날 장학생 대표로 수여식에 참석한 대학생 여상아 장학생은 “이번 장학금을 기반으로 학업과 자기계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우리 사회, 저보다 어려운 상황에 놓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학생들이 스스로 꿈을 꾸고, 좋아하는 것을 시도해보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외식업을 생업으로 꾸려가는 수많은 가정에 힘을 보탤 방법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여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장학생에 선발되지 못한 지원자에게도 소정의 선물과 함께 현재 준비 중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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