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패션 브랜드가 일러주는∼ 2022 봄·여름 트렌드

동아일보

입력 2022-03-29 03:00:00 수정 2022-03-29 05: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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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Men‘s Look

전통적인 재킷은 가라∼ 편안한 실루엣과 소재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올 봄·여름 시즌 남성 컬렉션에서는 새로운 세대,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자유로운 낙관주의적 접근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주요 키워드는 ‘편안함’으로 미니멀&스포티 무드가 제안됐다. 전통적인 재킷 대신, 느긋하고 느슨한 실루엣이 나타난다. 새로우면서 더 가벼운 형식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부드러운 해체, 관능미가 엿보인다”고 설명했다.



젊은 감각과 실용성 겸비한 ‘워크웨어’ 전성시대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편안함과 실용성을 겸비한 패션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온·오프 타임 간 경계를 넘어 캐주얼을 선호하는 남성들을 겨냥해 젊은 감각과 실용성을 겸비한 ‘어반 워크웨어(Urban Workwear)’ 컨셉의 신규 라인을 선보였다. 아웃포켓과 심플한 디자인의 워크웨어 초어 재킷과 세미 오버핏의 맨투맨 및 아우터형 셔츠를 출시했다. 셔츠를 변형한 하이브리드 아이템도 내놨다. 자연스럽게 걸칠 수 있는 셔츠형 아우터부터 여름 시즌에 활용할 수 있는 오버셔츠 등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다.

로가디스는 편안하면서도 모던한 감각의 초어 재킷을 출시했다. 청량감이 우수한 리넨 소재를 사용해 여름 시즌까지 재킷이나 셔츠로 활용하기 좋다. 수트서플라이는 셔츠와 같은 착용감을 느낄 수 있는 캐주얼 재킷을 확대했다.

한편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컨템포러리 멀티숍 비이커(Beaker)는 ‘고어텍스’와 협업 상품을 내놨다. 생활 방수와 흡습성이 좋은 기능성 고어텍스 원단을 토대로, 비이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유니크한 실루엣의 캐주얼웨어를 선보였다.



유연한 실루엣의 ‘절충적 포멀 스타일’ 등장

포멀&캐주얼, 낮과 밤의 구분 없이 어느 시간과 장소에도 구애받지 않는 다용도 아이템이 화두다. 테일러링을 통해서도 자유로운 개성 표현을 가능케 하는 새로운 방법이 제안됐다. 테크니컬 터치를 더하거나 실용적인 스타일링의 조합을 통해 현대 감각을 살리면서도 도회적인 시크함과 단정함을 부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클래식 스타일의 착용이 줄면서 캐주얼하게 업데이트 된 절충적 포멀 스타일이 주요하게 등장한다. 느슨한 실루엣, 편안한 소재, 모노톤 슈트 구성 등이 제안된다.

갤럭시는 편안한 일상복 아이템이 출근 룩까지 커버할 수 있는 애스플로(AthFlow) 룩을 내놓았다. 유연한 실루엣과 애슬레저 룩이 안락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슈트와 팬츠는 양방향 스트레치로 활동성을 높여 캐주얼 아이템과의 스타일믹스에 제격이다. 로가디스는 캐주얼한 소재와 모노톤의 셋업 슈트를 내놨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쇼트 팬츠를 조합으로 한 쇼트 슈트를 새로운 룩으로 제안했다.


Wemen‘s Look

자유롭고 개방적인 세기말 감성의 ‘Y2K 패션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이번 봄·여름 시즌 여성 패션은 최근 몇 년 사이에서 가장 다채롭고 화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유롭고 개방적인 세기말 감성의 Y2K 패션이 가장 두드러지는 가운데, 빈티지한 보헤미안 룩과 편안한 슈트 룩, 기분 좋아지는 도파민 드레싱 등이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불안과 기대가 공존했던 2000년 전후의 ‘Y2K 패션’ 돌아와

이번 시즌 여성복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트렌드는 단연 ‘Y2K 패션’이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유행한 Y2K 패션은 기성세대에게는 추억과 향수로 다가온다. Z세대에게는 새롭고 트렌디한 스타일로 인식되면서 사랑받는다. 새천년에 대한 불안과 기대가 공존했던 과거 상황과 코로나19의 지속으로 불안을 느끼면서도 코로나 이후 희망을 꿈꾸는 현재 상황이 비슷한 점도 Y2K 패션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다.

몸매가 드러나는 바디 컨셔스 실루엣으로 섹시한 무드를 풍기는 크롭 톱, 로라이즈(Low-rise) 팬츠, 미니스커트 등이 대표적이다. 1990년대에 유행했던 개방적이고 파격적인 가죽 바이커 재킷와 카고 팬츠도 Y2K 패션을 대변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구호플러스는 1990년대 후반의 자유로운 사고방식과 과감한 도전정신으로 즐겼던 믹스&매치 룩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을 출시했다. 가죽 재킷, 청재킷, 미니스커트 같은 레트로 아이템을 트렌디하게 재해석해 선보였다. 에잇세컨즈는 크롭 톱과 미니스커트 스타일링을 다양하게 제안했다. 가죽 미니스커트를 볼캡과 스웻셔츠에 매치한 스포티한 프레피 룩 등을 선보였다.



트렌치코트, ‘짧거나 반전매력’

빈폴레이디스는 이번 시즌 길이에 변화를 준 다양한 트렌치코트를 내놨다. 엉덩이를 덮지 않을 정도의 짧은 트렌치코트를 루즈핏과 A라인 등으로 디자인해 선보였다. 다리가 길어 보이면서 멋스럽게 팬츠, 원피스 등과 스타일링 할 수 있다. 또한 가볍고 청량한 소재인 코튼과 폴리 혼방의 쇼트 트렌치코트도 출시했다. 짧은 길이와 어깨부터 편안하게 떨어지는 실루엣으로 경쾌하며 모던한 감각이 느껴진다. 코쿤형 쇼트 트렌치는 편안한 어깨 라인과 여유 있는 실루엣으로 착용감이 좋다. 데님이나 캐주얼 팬츠와 매치하면 일상복뿐 아니라 세미 포멀 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구호플러스도 입체적인 실루엣과 경쾌한 크롭 길이의 쇼트 트렌치코트를 선보인다. 앞면 덧장 디테일과 뒷면 버튼 장식으로 유니크한 감성을 전달한다. 앞 버튼을 채워 더블 버튼을 살리면 클래식한 스타일이 돋보인다. 오픈 시에는 더 활동적이면서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준다.


글/김동희(생활 칼럼니스트)
사진/갤럭시, 갤럭시라이프스타일, 비이커, 로가디스, 에잇세컨즈, 빈폴레이디스, 구호플러스 제공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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